우리의 꿈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1cm만큼의 작은 행복을 이루기 위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프로젝트이다. 이 책을 읽은 후 1cm만큼의 이룰 수 있는 행복은 ‘나에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가족여행, 해산물 뷔페 가기, 목욕탕에서 시간 보내기,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기 등 다양하였다. 만약 이 소소한 것들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면 많이 억울할 것이다.
이 책을 쓴 태수와 문정은 자신이 회사생활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고 퇴사를 감행한다. ‘만약 나라면 지금 직장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그만둘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온전한 행복을 위해 나는 저들만큼 퇴사할 용기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저들보다, 꿈이 행복이 적은가? 그것이 아니라면 내 꿈만 그리기에는 내 미래가 불안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행복을 위해 퇴사를 감행했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행복을 찾기 위해 1호, 2호의 프로젝트 과정을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은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음을 알려준다. 그 행복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③ 마음에 남는 글귀
P. 19
1cm 다이빙이란
실제로 하는 다이빙은 아니고, 비유다. 그러니까 풀어서 설명하자면 이렇다.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P. 45
그동안 하고 실은 게 뭐냐고 누구 물으면 잘 대답하지 않았지만 사실, 고백하자면 한 가지가 있긴 했다. 가금 조심스레 대답하던 말 “나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글을 올려보고 싶긴 해.”
P. 119
내로남불. 그 녀석은 정말로 자기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혹독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이상 증상은 불쌍히 여겨 당일 통보 후 여행을 떠났지만, 직원에게 찾아온 아픔을 이겨내 보라고 말하는 멋진 녀석이었다.
P. 151~152
스스로를 생각하기에도 벅찬 그 나이 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를 돌본다는 건 정말 힘들었을 거라고. 그래서 다 포기하고 그냥 혼자 있고 싶었을 거라고, 나보다 남을 소중히 하기에 엄마는 너무 어린 나이였으니까.
살다 보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일을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가 너무 많다. 아마 그때의 엄마도 그렇지 않았을까. 어린 엄마가 더 어린 나를 짊어져야 했을 부담을 조금이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P. 165
‘꿈이라는 말이 멋있는 이유는 소수만이 가질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라고 하지만 만화에서 조차 꿈을 이룬 건 주인공 집단일 뿐이잖아.’ 누군가 꿈을 이루려면, 또 다른 누군가는 꿈을 포기해야 해. 이 잔혹한 현실을 나는 배우지 못했다. (중략) 오히려 사는데 방해가 된다면 꿈같은 건 꿈 꾸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 책은 '책과 콩나무'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