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 무례한 세상에 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권순재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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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22편의 영화를 가지고 심리학을 풀어 놓은 책이다. 우리가 보았던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을 분석하였기에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또한 일반인이 아닌 정신 전문의의 시각으로 영화를 들여다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 책은 내가 다른 이들에게 공감 받지 않는 것에 크게 슬퍼할 필요도 없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직장, 학교가 맞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며, 그것에 억지로 살 필요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결국 타인에 의한 삶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흔에 접어들면서 살아갈 날보다 죽음이 가까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서글픔’이라는 감정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청춘은 우리 인생에서 다른 모습에 하나일 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고 내 인생이 끝나가는 지점이 오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긍정적인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지나간 인생에 아쉬워하기보다는 남은 인생은 좀 더 선하게, 즐기며 살아야겠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44

하지만 청춘은 우리에게 뭐든 가능하게 해주는 만능의 열쇠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름만 다른 삶이 한 모습이었죠. 그리고 이제 우리는 '청춘'으로부터 독립하려 합니다.(중략) 청춘으로부터 독립한 어른은 무엇을 얻게 될까요? 아마도 그것은 언젠가 내 인생과 나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그것에 주저 않지 않고, 아직도 남아있는 눈앞에 길로 용기 있게 걸어 나갈 수 있는 믿음과 긍정이리라 생각합니다.

 

p. 88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또 공감 받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헤매고, 방황하고, 초조해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이 산소를 찾는 것을 미성숙한 자의 어리석은 욕심이라고 보지 않듯이 이 고통은 제거해야 할 병이나 당신의 정신적 문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중략) 세상으로부터 공감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자신을 공감해주고 반영 받기를 원하는 당신을 사랑을 구걸하는 불쌍한 존재처럼 볼 필요는 없습니다.

 

p. 156

차별과 편견을 주고받은 경험은 굉장한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타인의 아픔과 자신의 모순을 인정하는 것은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에게 가해졌던 편견과 차별이 피도 눈물도 없는 누군가의 악의가 아니라 나처럼 누군가의 편견에 아파했던, 그래서 세상을 의심과 두려움을 담아 바라보았던 누군가의 불완전하고 미숙한 실수였음을 인식한다면, 어쩌면 우리도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진정한 '조화'로 가는 단서를 잘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p. 194

비록 사랑의 결말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사랑의 모든 순간이 상처는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면서 우리는 비록 영원하지는 않지만, 우리를 일평생 위협해왔던 혼자라는 공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합니다. (중략)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타인과 자신을 믿게 되죠. 비록 이것이 살얼음같이 위태롭더라도, 수천 광년 떨어진 밤하늘의 별처럼 막연하더라도 말이죠.

p. 195

다시 사랑하세요 그리고 다시 상처받는다고 하더라도 당신과 당신의 사랑의 가치를 의심하지 마세요.

p. 234

우리는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느껴야 하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갖기를 원하고, 우리가 가치있게 살았다는 증거를 어떤 형태로든 세상 속에서 남기기를 원하는 동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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