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윤대현.장은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도 모자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마주한 우리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알게 모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바로 크고 작은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들일 것이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조직의 많은 구성원들을 둔 리더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리더들에게 혹독한 시기가 요즘이라고 할 수 있다. 윤대현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장은지 리더십 컨설턴트가 함께 펴낸 이 책은 외로운 위치에 있는 오늘날 리더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경영을 펼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총 7가지의 단계를 거쳐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리더들을 안내하고 있다.

 

리더가 성장하는 그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마주보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살다보면 자기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 옳고 그 신념에 반하는 이들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의 곁에는 자신의 말에 찬성하고 아부만 떠는 이들만 남게 된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면 더더욱 자신만 옳고 다른 이들은 틀리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필요한 요즘과 같은 시기에 자기인식이 부족한 리더가 이끄는 조직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기인식에 이은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내는 그 문제점을 그대로 수용하는 과정이다. 문제점을 발견하는 지점까지 도달한 이들은 많겠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이들은 별로 없다. 내적수용은 리더들이 가진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세 번째 단계인 관점전환은 프레임을 재조종하는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항상 같은 생각으로 바라본 그 문제와 현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바라본다면 리더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이어서 끈기와 인내심이 기반이 된 한계극복, 실패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시 올라오는 회복탄력성, 반복적인 성공과 경험을 축적하는 지속가능성, 교만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는 자기경계의 단계들을 통해 리더는 한층 더 성숙해진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모든 단계들이 개별적이지 않고 상호 연관이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자기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수용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단계를 일부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고리처럼 여겨 실제 리더십을 펼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어렵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는 시절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이윤을 창출하고 혁신을 꾀하는 기업들은 존재했다. 그리고 그런 기업들의 성공 배경에는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스릴 줄 알았던 리더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어떤 자리보다 힘겹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리더의 위치는 고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많다. 이럴 때일수록 이 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성장의 7가지 단계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혁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협력과 상생을 추구하려는 리더들에게 이 책은 매우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출판사 측으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