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팩터 - 스펙, 배경, 운을 뛰어넘는 5가지 비즈니스 예측의 기술
패트릭 벳-데이비드.그레그 딘킨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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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곧 태어날 때부터 갖춰진 환경과 스펙 등이 성공의 전제가 되었다는 뜻이다. 온라인상에서 젊은 세대들은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용어로 자신들의 등급을 매긴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이미 성공이 보장된 길을 걷는 이들을 따라갈 바에는 차라리 순간의 행복을 즐기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스펙과 배경을 뛰어넘어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어 하는 청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 파이브 팩터가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쓴 저자 패트릭 벳 데이비드는 어린 시절 이란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이다. 정식으로 비즈니스 교육을 받은 경험은 없지만 저자는 만 서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업체를 연다. 그가 설립한 금융 서비스 기업인 PHP 에이전시는 현재 약 15000명 규모의 대기업으로 성장 중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만의 회사 문을 열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파이프 팩터는 말 그대로 저자가 경영을 하면서 보고 배운 것들과 비즈니스 거물들과 교류를 통해 깨달은 5가지 비즈니스 예측 기술이다. 그 첫 번째 팩터는 바로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이것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진지하게 거치는 이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의 성공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지만 정작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려는 시간은 외면한다. 자신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과 민낯은 오로지 자신만이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이고, 그 길을 걸으면서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역시 이런 시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팩터인 논리적으로 추론하기는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문제나 상황을 기존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세 번째 팩터로 소개하고 있는 이상적인 조직 구성하기는 훌륭한 팀원을 어떻게 선별하고 관리할 것인가로 바꿔 볼 수도 있다. 조직의 성공과 성장에서 인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기대치는 신속하고 명확하게, 해고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네 번째 팩터인 기하급수적 확장 실현하기는 결국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회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지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성장하지 않고 정체된 조직은 어느 순간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힘의 균형을 움직이는 전략 익히기의 핵심은 관찰이다.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를 고민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이런 다섯 가지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실천한다면 우리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뒷 표지에 실려 있는 추천인들 목록을 보면 레이 달리오, 로버트 그린, 스티븡 워즈니악, 로버트 기요사키, 브라이언 트레이시 등 국내 독자들의 눈에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저자의 통찰력을 칭찬하고 있으며, 이제 막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기업 사상가로 손색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수저로 태어나 엘리트 교육을 받고 화려한 인맥을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 입성해도 성공을 거두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무것도 가진 없던 저자가 치열한 경쟁에서 선두에 위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섯 가지 법칙을 마음속에 새기고 매일 실천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이 세상에서 회사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어느 정도의 시간만 적당하게 버틸 각오로 회사를 창업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회사를 키우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저자가 건네는 조언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출판사 측으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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