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투자처는 바로 나 자신이다, <확신>

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최고의 투자처는 바로 나 자신이다, <확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장 불안정은 계속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돌아보면 요즘처럼 돈에 대한 관심이 최고치에 다다른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도 그러할 것이, 친구나 지인들 중에서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중 한 가지는 꼭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부를 추구하는 방향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그 마음만 가지고 부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어떤 방식으로 운이 좋게 부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존감이 극도로 낮으면 힘들게 얻은 부를 유지하지 못하고 놓칠 수도 있다고 이 책의 저자 롭 무어는 경고한다.

저자 롭 무어의 이름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매우 익숙할 것인데, 이 책 이전에 쓴《레버리지》,《머니》가 국내외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이다. 대학교 시절 사업을 하다가 망했지만 재기에 성공해서 서른 살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그의 이런 성공 경험은 책과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경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확신>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는 바로 최고의 나를 어떻게 이끌어내는가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스스로를 만들어내는데 게을렀던 이들에게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 원칙은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가난을 만드는 가짜 자존감을 버리고, 자기 가치를 스스로 저평가하지 말라는 원칙은 그동안 돈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던 젊은 세대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데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내면에 숨겨진 능력과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드러나는 피상적인 것들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부자 아버지를 둔 친구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는 바로 자기 자신이며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내고 성장시켜낼 수 있는 단계별 노력을 펼쳐야 한다. 앞으로도 세상은 더더욱 힘겨워질 것이지만, 든든한 아군인 나 자신을 굳건히 한다면 그 어떤 파도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