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약 20년 앞둔 공무원의 예상 월 수령 연금액이 자영업자로 은퇴한 부모님이 현재 수령 중인 국민연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책 제목은 도발적인 수준을 넘어 기만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막을 모르는 이들에게 공무원 연금은 ‘나태하고 생산성이 형편없는‘ 공무원들을 위해 선량한 국민의 혈세를 갉아먹는 적폐라는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꾸준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개인연금을 직접 운용하여 연금 수령 가능 액수를 키우라는 저자의 결론에는 절대 동의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