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어휘 사용법 -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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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이란 며칠을 이야기하는 걸까? “금일은 또 어떤 날일까? 이 질문에 쉽게 정답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쉽게 대답은 하지만 오답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얼마 전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한글을 읽고,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른바 문해력논란이다. 글을 읽어도 그 뜻을 알지 못한다니...

 

오래전 세종대왕님께서 어리석은 백성이 글을 써 무엇을 말하고자 해도 글을 몰라 그 뜻을 펼치지 못함을 불쌍히 여겨 사람의 발음기관을 참고하고, 천지인의 원리를 이용해 한글을 만드셨는데 몇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글을 읽고 해석을 하지 못한다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인가 싶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에 어른의 문해력이란 책도 쓰신 분이다. 이번에 서평을 쓰게 된 책은 거기서 더 나가 그렇게 향상된 문해력을 바탕으로 좀 더 고오급진 어휘(단어)를 사용해 세련되게 말하고 쓸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18년 차 글쟁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저자는 그 18년 동안 갈고 닦은 글쓰기의 신공을 이 책 고수의 어휘 사용법이라는 246페이지의 책 한 권에 담았다.

 

신체를 단련하는 헬스장에서 PT라는 11 맞춤 트레이닝처럼 어휘력 향상을 위해 친절하게 1장 몸풀기로부터 시작해서 2장 유연성, 3장 유산소처럼 9주라는 시간 동안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4장 근력을 지나 마지막 5장 지구력에 이르기까지 가게 된다. 그렇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펴기 전과 덮은 후의 독자가 사용하는 어휘력에는 분명 변화가 발생하고, 그 변화는 글을 쓸 때마다 자신감이라는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오래전 보았던 영화 시라노엔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머릿속에만 맴도는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지 못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은 그 마음을 자신보다 더 구구절절하고 애틋하게 표현해주는 대필작가가 생명의 은인처럼 보일 것이다. 지금도 연애편지 대필작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현실에 없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일지도...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대필작가를 찾는 수고로움보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자신의 어휘력과 필력을 높이는 게 더 가성비 좋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대필작가를 찾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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