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글쓰기 기술 - 1만 권 독서로 얻은 글쓰기 핵심 노하우 25
인나미 아쓰시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참치를 잡는 방법은 그만!
참치캔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마

 

 

나이 마흔이 될 때까지 남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참치 캔 한 통의 무게보다 가벼운 이 책 한 권 속에는 '나만의' 참치캔을 만드는 법이 들어 있습니다.  저자인 인나미 아쓰시가 일본 웹 미디어 '라이프 해커' 서평란을 담당하면서 느낀 단순, 신속, 유연한 읽고 쓰는 기술의 정수만 담은 책입니다.  인나미 아쓰시는 참치를 잡는 방법보다 참치캔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왜 참치캔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글쓰기 1인 기업의 '쓰기 위한 읽기'와 '읽고 싶은 쓰기'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는 목적을 가집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수많은 관계 속에 조금이라도 남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뭔가 조금 이득을 본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인나미 아쓰시식 글쓰기 기술은 그래서 '글쓰기 1인 기업'이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글쓰기 1인 기업의 목적은 두 가지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바로 쓰기 위한 읽기와 읽고 싶은 쓰기!   무엇인가 남기는 기업의 목적에 철저히 부합하여, 읽기는 쓰기를 남기고 쓰기는 독자를 남기는 것입니다.  참치캔을 만들던 글을 쓰던 누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들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작 <1만 권 독서법>이 직무 설명서였다면 <포인트 글쓰기 기술>은 경력기술서입니다.  경력자의 글쓰기 기술 필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글쓰기 기술에 따라 목차를 바꿔보았습니다.

<1인 기업의 글쓰기 기술>

STEP 1. 1:1법칙 / 1인 기업에는 1가지 핵심
STEP 2. 1인 기업처럼 서평 하라
STEP 3. 1인 기업의 마케팅
STEP 4. 절대다수를 이끄는 문학의 힘


 


글쓰기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아이의 인성을 향상시키는데 경제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읽었던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의 저자는 아이들도 무엇인가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인성을 배운다고 말합니다.  뭔가 이득을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법칙을 따른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는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는 이야기합니다.  <포인트 글쓰기 기술>의 포인트는 바로 그 마음에 집중하는 글쓰기 방법입니다.


미래는 즉각적인 활용과 발 빠른 피드백이 생명인 1인 크리에이터들이 넘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들의 인기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순조 때 거상 임상옥은 최고의 이문은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뭔가 조금 이득을 남기는 기분을 주는 글쓰기에서 남기고 싶은 것은 결국 사람을 남기는 글쓰기입니다.  글쓰기 1인 기업이 되어 사람을 남기는 연습을 해 봅시다.  자신의 글쓰기를 다시 돌아 보세요.  독백에 지나지 않았던 글쓰기에서 벗어나 서로 공감하고 대화하는 글쓰기로 바꿔 봅시다.  <포인트 글쓰기 기술>의 글쓰기 핵심 노하우 25가지로 시도하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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