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곰사냥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의성어의 매력에 흠뻑 빠지지요~ ^^

곰 잡으러 간단다 큰곰잡으러 간단다..   로 시작해서 ....

"사각 서걱, 덤벙 텀벙, 처벅 철벅, 바스락 부시럭..."  노래부르듯 흥얼거리며  푹~~ 빠져요.

풀밭,눈보라,숲,강물...  그림으로 나타나는 표현도 너무나 매력적이지요.

모험을떠나는 가족의 모습~   정말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끝부분에 곰이 쓸쓸히 다시 동굴로 떠나는 모습을 볼때면  마음이 짠~~ 해요.

영문판과 같이 구입해서 테잎을 들려주며 읽어주면 더 재미있어 한답니다.

정말~ 멋진 책이지요.   ^--^ 

우리 몸속의 구멍

우리 몸의 구멍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워낙 유명한책은 아이들이 더 잘아는가봐요.

보고,보고, 또보고...    엄마가 아무리 읽어주어도 읽을때마다 즐거워하지요. ^^

물빠지는 구멍으로부터 시작해 사람인체의 여러구멍까지...

사람은 이렇게 구멍으로 연결되어있다는걸 아이가 알게되지요..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가 어느아이들이나 있잖아요.

아이와함께 즐겁게 신체공부도해보고 우리주변에 또다른 구멍이 또 어디 있는지.. 얘기도해보고..

여러모로 꼭~  필요한 책 인것 같습니다.  ^^

엄마 입장에서~

돼지책 (100쇄 기념판) ㅣ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책의 앞 표지를 보면 왜 엄마가 아빠와 두 아들을 업고있는지.. 그냥 의미없이 보다가

읽어 내려가며 알게되지요.

책속의 아빠와 두아들은 언제나 입을벌리고 당당함으로 엄마에게 무언가를 요구합니다...

엄마는 항상 축~~쳐진어깨..  피곤하고 힘들게만보이는 집안일을하는 마치 기계같은모습...

아빠는  "중요한 회사"   아이들은  "중요한 학교"   그렇다면 엄마는....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집에서 엄마는 드디어 "너희들은 돼지야" 라고 글을남기고 집을나가버리죠.

그 깨끗했던 집은 점점 침침해지며 우리로 변해가고.  물론 아빠 피곳씨와 두아들까지도..

그때서야 집으로 돌아온 엄마.

가정에서 엄마역활이 어떠한것인지 깨닫게해주고..  가족들이 역활분담을 하며 어떻게 행복한

집을 만들어나가는지 나와있어요. 

책의 마지막부분에~    "엄마도 행복했습니다 "  라는글에 환하게 웃고있는 엄마모습이 떠오르네요.^^

나쁜어린이는 없어요~

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ㅣ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아이..

한 아이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준 책입니다.   

요즘 학교에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많이 주시더라구요.

모둠별로 스티커를 받는 갯수에따라 선물도 주시고....

초등학생 주인공 "건우"

자신이생각하기에 그다지 나쁜행동을 한건 아닌데 자꾸 "나쁜 어린이 표" 스티커를 받게되지요.

선생님은 어찌 그리도 맘을 몰라주시는건지 어떠한 결과만으로 건우를 판단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미워지는건 건우에게 당연한일.  그래서 건우도 만들어요.

 "나쁜 선생님 표"를요. 

 자꾸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나쁜어린이 표 를 받게되는 건우는 화가나서

선생님 책상에 놓여있던 나쁜 어린이 표 스티커를 모두 찢어버리고  화장실에 버립니다.

선생님께 혼나지않을까... 고민하는 건우......

책을 보면서 조금은 화가났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놀며~

생각을 키웁니다. 작은 사회생활은 그때부터 시작이여서 매우 중요하지요.

주인공 건우 를 통해 볼수있는 학교.  평범한 한 아이를 통해 마음아픈 현실을 볼수있었어요.

회초리를 드는것만이 폭력은 아닌데....  어떤 틀에 얽매여서 아이들이 꽁꽁 묶여있는듯한

현실이 더 커다란 폭력을 아이들에게 행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친구란...

초대받은 아이들 - 웅진 푸른교실 3 ㅣ 웅진 푸른교실 3
황선미 지음, 김진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7월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생일에 초대받고싶어하는마음은 누구나 갖고있지요.

주인공 민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 성모의 생일파티에 꼭~~~ 초대받고싶어합니다.

미리 생일선물까지도 생각해놓고~ 하루하루를 기다리는데..

초대받는일은 허무하게 사라지지요..

그때 엄마는 상처입은 아들에게 초대장하나를 보내게 되는데요

엄마의 생일초대카드..  

그로인해 엄마의사랑~  민서는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선물(?)을 받게됩니다.

친구,,,

친구로인해 상처받고, 아파하고,,,  고민하고,,,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준 책인것같아요.

엄마가 읽어도 참~  교훈되는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