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언젠가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1
어맨다 고먼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지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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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를 가득 메운 흑인아이의 모습에

빙그레 웃음이 나요.

배경의 노란 빛 속에서 피어나는 초록잎 새싹이

아이의 정성임을 우린 기억해야 해요.





무엇이든, 언젠가는

주니어RHK(주니어랜덤)

글. 어맨다 고먼

그림. 크리스티안 로빈슨

역. 김지은

2024년 01월 25일






거리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어요.

그 옆을 지나가는 엄마와 안좋은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홀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해요.

어른들은 모두 아이를 지켜보기만 하지요.

아이 덕분에 거리가 깨끗해졌어요.

하지만 이내 쓰레기는 다시 쌓이기 시작헀답니다.





참담한 표정의 아이는 쓰레기를 바라보다

그 속에서 피어난 꽃을 발견해요.

그리고 다시 쓰레기를 정리하기 시작해요.

이번엔 혼자가 아니에요. 친구들도 있어요.

작은 고사리 손으로 흙을 나르고 새싹을 심어요.

새싹이 죽어버리는 슬픔도 견뎌내야 했지요.


하지만 아이들을 포기 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아이들을 돕는 어른들도 생겼어요.

화단엔 꽃이 피었고, 열매가 맺혔지요.

그리고 쓰레기는 더이상 버려지지 않았어요.






글 작가인 어맨다 고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에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연소 축시 낭독 시인,

미국 최초 청년 계관 시인,

타임지 선정 ‘2021년을 빛낼 인물 100인'로도

유명하지요. 그녀는 환경, 인종, 젠더 문제에서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요.

‘라이팅 체인지(Writing Change)’라는 단체를 세워

문해력 교육에도 시행하고 있다고 해요.


<무엇이든, 언제가는>에는 그녀가 노력하고 있는

환경, 인종 문제를 담고 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유색인종의 사람들,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는 것을 지양하는

환경 문제를 그림 작가인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잘 표현 해 줬어요.


칼데콧상, 뉴베리상, 코레타 스콧 킹상 등

유수의 그림책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로빈슨 역시

그녀의 메세지에 단순하지만 과감한 표현으로

이야기 해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환경을 중요시 할 것을 가르켜요.

그러면서 자동차를 타고, 일회용품을 수시로 사용하죠.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아이들은 더이상 어른의 말을 믿지 않을거에요.


<무엇이든, 언제가는>의 아이들처럼 이제 우리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발짝 더 걸어야 해요.

'나 하나 쯤이야'하는 마음을 버리고

'나 하나 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환경을 위해,

관계를 위해, 차별과 능력위주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 해야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엇이든언젠가는 #주니어RHK #주니어랜덤

#변화 #희망 #미래

#사회 #환경 #전쟁 #범죄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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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귀신 -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문성해 지음, 송선옥 그림 / 보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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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표지 그림이 좋아서 손이 자꾸 가는 동시집,

문성해 동시집 <달걀귀신> 소개해요.




달걀귀신

보림

문성해

2023.12.08





표지를 보면 달걀귀신들이 돌아다니고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하는

휴지들의 노래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코믹해서 자꾸 보고 싶어지는 동시집이에요.


책을 받아 직접 읽어보니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것들이 자꾸 말을 걸어요.


어릴 적 추억도 있고, 아이와의 추억도 있고,

언젠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유쾌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동시집이네요.




문성해 동시집 <달걀귀신>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연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1부. 옥수수가 있는 마당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로 구성된

2부. 뒤집힌 거북이

일상생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그린

3부.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요?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4부. 지각 대장








읽으면서 좋았던 시 몇 가지 소개 드립니다.





해와 달


해는 이름이

달랑 두 개


해, 아니면 태양


달은 이름이

열 몇 개


반달

초승달

그믐달

하현달

상현달

보름달

눈썹달

추석달

슈퍼문

레드문

블루문


사람들은

눈부신 태양보다

눈이 하나도 안 부신


달을 더 오래 쳐다보나 보다

달을 더 오래 생각하나 보다



<해와 달>을 읽으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눈이 부셔서 감히 함부로 올려다 볼 수 없는 태양과

모양이 계속 변하고 다양한 이름을 가진 달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고고한 황제 폐하 같은 태양은 함부로 볼 수 없기에

더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당한 빛을 가진(정확히는 태양빛을 반사하는이지만)

달은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눈 맞추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마주하는 해님과 달님이지만

이제 좀 더 새롭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가을 숲에서


참나무 아랠 지날 때는

양은 냄비를 쓰고 가자


도토리가 떨어져

머리를 때리면


"오동탕! 통탕!"


드럼 소리가

신날 테니까




가만히 앉아 있으면 도토리가 후두둑 떨어지는 숲을

알고 있어요. 조그맣게 깔아둔 데크 위로

"톡~ 데구르르", "통~덱데굴", "드르르륵" 하는

소리가 재미있어 아이들과 소리 날 때마다

요리조리 두리번거리며 도토리를 찾으러 다녔지요.


다음에 놀러 갈 땐 양은 냄비를 꼭 들고가서

머리에 쓰고 도토리 맞고 싶어요.

그럼 진짜 재미있게 "오동탕 통탕" 소리가 나겠지요.









분무기


자, 손 들어!

가진 것 다 내놔!


아빠가

아침마다 화분 앞에서

분무기를 들이댄다


식물들이

벌벌 떨면서

다 내어놓는다


꽃과

향기와

꼭꼭 숨겨 둔 열매까지




저희 집 화분들의 식물은 이제 많이 커서

물뿌리개로 물을 줘야 해요. 하지만 작고 귀여울 때에는

분무기로 칙칙 뿌리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또, 아이들 어렸을 때는 물 조절을 못해서

분무기로 칙칙 뿌리도록 했었어요.

그때 나뭇잎에 송골송골 맺히던 물방울들과 함께

빙긋 웃던 아이들 모습이 아직 기억 속에 남았네요.

시를 읽고나니 다시 작은 새싹들부터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누


어?

가만 좀 있어 봐


햐!

요게!

어디!

이크!


너 미꾸라지냐?

이래도! 이래도!


아이 약 올라!

잡히기만 해 봐!


물에 다 풀어 버리고 말 거야



저희 집 비누도 늘 도망다녀요.

어린 둘째가 만질 때는 더 많이 도망가다

추락하곤 하지요.

개구쟁이 첫째는 비누에 자꾸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 살고있는 비누들은

언제나 고충이 많네요.

그래도 뭐....

물에 다 풀어 버리진 않으니 다행이겠죠? ^^;;;;;








복어에게


엄마는 아랫배에 복어를 몰래 키우네


복어는 엄마 밥도 내 남은 밥도

다 먹어 치우고는 시치미를 뚝 떼네


엄마는 긴 셔츠로 아랫배를 가리고

아무에게도 그 복어를 보여 주지 않네


엄마랑 목욕탕 갈 때만

살짝 만날 수 있는 그 복어


저번보다 더 살찐 복어야,

이제 그만 엄마 배 속에서 나와 주지 않을래?



아오~ 정말 보다가 웃음이 팍팍 터졌어요.

엄마의 볼록한 배 속에 복어가 살고 있다는 상상을

어떤 어른이 할 수 있을까요~ ㅎㅎ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상상이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이걸 찾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참 순수하고 맑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더 감동이었던 건

동시가 다 끝나고 만난 시인의 이야기였답니다.


"난 생각해.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게는 마음이 있다고

-중략-

마음이 없었다면 이 세계는 지루하고 따분하고

하품 나는 곳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나는 또 생각해

뭔가를 느끼는 마음이 있어서 생겨난 게 바로 시라고

-중략-

여기에 담긴 마음의 이야기들이

너의 마음에게로 건너가는 징검돌이 되었으면 좋겠어"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었기에

목일신 아동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말을 읽고 쓰며

평화로운 세상을 가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아동문학가 은성(隱星) 목일신(1913~1986)의

마음을 담은 아동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 즐겁고 감동있는 동시로

만나보길 기도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달걀귀신 #보림 #문성해동시집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놀이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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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빛나는 친구 스콜라 창작 그림책 73
이세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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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기와지붕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요.

무엇을 보고 있는지, 누굴 기다리는지,

달랑거리는 풍경의 물고기마저

아스라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네요.




나의 빛나는 친구

위즈덤하우스

이세현

2024.01.20




어느 산골,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논은 텅 비었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의 밤 풍경이 이렇게 예쁠 일인지...

잊고 있던 감성이 툭 터지네요.

텅 비어버린 논, 돌돌 말린 볏짚 위에서

동그마니 앉아있는 아이는 볏짚 도깨비 도롱이에요.





도롱이는 매일 밤 반짝이는 하늘을 보며 지내요.

그런 도롱이 앞에 반짝이는 자판기가 나타났어요.

오랫동안 외롭던 도롱이는 자판기와 친구가 되고 싶어

열매며 나뭇잎, 도토리를 가져가 보지만

자판기는 꼼짝도 안 해요.






결국 도롱이는 자판기가 좋아하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걸 찾으러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도롱이는 자판기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이세현 작가의 첫 작품인 <나의 빛나는 친구>는

아련하고 따뜻한 감성이 폴폴 넘쳐 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시골 풍경이,

자연물을 가득 안은 도롱이의 모습이

너무나 순진무구한 아이 그 자체의 모습 같았거든요.


도롱이가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되는 별똥이는

의기 뿜뿜하며 골목대장을 자처하는 개구쟁이 같고요.




자판기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도롱이는

우연히 만나게 된(결국 필연이었지만) 별똥이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밤하늘의 별처럼 친구가 많다고 큰소리치던 별똥이는

결국 자판기에게 고함을 지르고 두드리다

자판기를 다 망가뜨리고 말죠.

친구에게 험한 말을 하게 될까 봐

입을 꾹 닫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도롱이의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운지요...ㅠㅠ







이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한 별똥이는

도롱이에게 진심을 전하게 되고

둘은 이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요.




호감이 가는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도롱이의 모습,

"이 녀석과 친구가 되라고!"라며 호통치다

결국 "미안해" 하고 사과하는 별똥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기관 생활을 많이 하고,

놀이터보다 학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친구 사귀는 방법을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학교 끝나고 집 앞 놀이터나 공터에 가면

아이들도 많고 같이 놀다 보면

친구들을 저절로 사귀게 되었잖아요.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도

별똥이처럼 스스로 깨닫게 될 거예요.

친구의 울음에 깜짝 놀라고 당황할 수 있겠지만

이내 자신의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면

친구가 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할 테니까요.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에 푹 빠지게 됩니다.


최근 본 어떤 그림책들보다도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여운이 가득하면서도

이제 막 친구가 된 두 아이의 모습에

빙그레 웃음이 나요.


저자가 영감을 받았다던 이문구 소설가의 동시도

얼마나 순수하고 예쁜지 몰라요.

동시도 너무 아름답지만 이토록 짧은 동시에서

도롱이와 별똥이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에 감탄하며 다음 작품도 기다려봅니다.




산 너머 저쪽엔 / 별똥이 많겠지

밤마다 서너개씩 / 떨어졌으니


산 너머 저쪽엔 / 바다가 있겠지

여름내 은하수가 / 흘러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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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빛나는친구 #위즈덤하우스

#이문구시인 #산너머저쪽

#친구 #별똥별 #도깨비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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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달라도 모두 한 아이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5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조한 옮김 / 현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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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지은 아이들이 가득한 표지가 참 사랑스러워요.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조금 달라도 모두 한 아이

현북스

글. 잔니 로다시

그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역. 조한

2024.01.09

 

 

300x329mm의 다소 큰 판형의 책을 펼치면

일곱 명의 아이가 등장해요.

피부색도, 옷차림도, 머리모양과 신발도 각기

다 다르지만 "한 아이. 일곱 아이"라는 말이

시선을 확 확 끌어요.





일곱 아이들은 모두 다른 나라에 살아요.

파올로는 이탈리아 로마에 살고,

장은 프랑스 파리, 쿠르트는 독일 베를린,

유리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살죠.

지미는 미국의 뉴욕에 살고, 시우는 중국 상하이에,

파블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아요.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아이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종교도 물론 다를 거고 아빠의 직업이나

좋아하는 노래도 다를 거예요.





하지만 일곱 아이 모두가 가진 공통점이 있데요.

바로 여덟 살이고, 글을 읽고 쓸 줄 알며 손 놓고

자전거도 탈 줄 안데요.

재미있는 일을 보면 웃는 소리가 같지요.

그러니 어른이 되었다고

어떻게 적으로 돌리고 전쟁을 하겠어요.





잔니 로다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산 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에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글쓰기로 20세기

가장 뛰어난 아동 문학 작가에요.

하지만 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형이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 수감된 충격으로

저항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해요.

 

책을 보며 뜬금없이 웬 전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이력을 보니 전쟁의 상흔이 얼마나 깊을지,

그 충격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더라고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째 계속되고 있고,

설마 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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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금달라도모두한아이 #현북스

#잔니로다리 #베아트리체일레마냐

#전쟁 #평화 #한아이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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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 처음 만나는 초등 입학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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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지나니 이제 졸업과 입학 시즌을 준비해야죠.

예비 초등생을 위한 초등학교 생활 규칙 안내서인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소개 드려요~


두렵기도 하지만 설렘도 가득한 초등학교의 시작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유치원, 어린이집 차 없이 혼자 걸어서 다녀야 할

초등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웃음이 밝고 활기차네요.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처음 만나는 초등 입학의 규칙

피카주니어

글. 다카하마 마사노부

그림. 하야시 유미

역. 김보혜

2024-01-20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만큼이나

부모도 긴장되고 설레는 시간이지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작은 사회인 초등학교 생활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다른점이 많기에

아이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어요.


집에서야 부모, 형제가 도와줄 수 있지만

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하기에 함께 지켜야 할

규칙 및 생활 지침들이 많이 있답니다.



학교 들어가기전에 미리 아이들과 보고

집에서도 도전해보고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자는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의 기상시간부터

하교 이후 하루 동안 일어날 시간의 흐름으로

아이의 습관을 말해요.


저희 아이도 지금 유치원에 다니는데

9시반까지 등교하고 있어서

3월 이후에는 9시 이전에 등교해야하니

기상시간을 앞당겼거든요.

책에서 처음 소개 하는 이야기도 기상과 취침시간이에요.






즐겁게 인사하거나 선생님께는 존대말을 쓰고

때와 장소에 맞게 목소리 크기를 조절해야 하겠죠.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해요.

빌린 물건을 제때 돌려주거나

함께 하는 게임이나 활동에서

약속과 순서도 잘 지켜야 하죠.



자기 마음이나 상태를 말로 잘 표현하는 것 또한

많이 중요해요. 그래야 서로 소통이 잘 되고

다툼이 없어지니 말이에요.

날짜와 시간을 익혀야 교실 이동이나

급식 시간들을 알 수 있고,

연필을 바르게 잡는 법,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등도 나와있어요.






하교하고 돌아오면 숙제하고 준비물 챙기기,

가정통신문 전달하기 등등

사소하지만 중요한것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줘요.






맨 뒤에는 책에서 소개한 42가지의 규칙 리스트가

첨부되어 있어 이미 잘 하고 있는 습관들은

꾸준히 유지하고 부족한 것들은

스스로 노력하며 체크할 수 있도록 해줘요.






책을 보다보니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었어요.


36개월만 지나면 알려주고 익히면 좋은

생활 습관들이 정말 많았고,

아이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고 사회생활에 적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어

더 어린 아이들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한 내용,

스스로를 믿어야 할 수 있는 것들,

혼자 살 수 없는 사람이기에

꼭 필요한 사회성 기르기르

초석이 되는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예비 초등 뿐 아니라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유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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