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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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다. 채사장이란 작가의 팟캐스트도 다른 책들도 읽어본 적 없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열한 계단에 손이 가게 되어 잠시 펼쳐 읽었는데 나름 재미있어 빌려 왔다.

자신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책들을 주제를 정하고, 그 책들을 읽게 된 배경 이야기부터 시작해 정리를 해놓았다. 

대부분 유명한 고전이라 직접 읽지 않고도 가볍게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부터 어려운 고전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친근한 주변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해 쉽게 읽어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책이 에세이 같기도 소설 같기도 고전같기도 하면서도 구성이 참 짜임새가 있다. 이 작가 굉장히 생각 정리를 잘하는 구나 싶어 부러웠다.


책 내용은

죄와벌/ 신약성서/붓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 체 게바라/ 공산당 ㅅ언언/ 메르세데스 소사/ 티벳 사자의 서/ 우파니샤드/ 경계를 넘어서

이렇게 열한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원서로 끝까지 읽기에 쉽지 않은 책들이다. 

보통 이런 글들은 잘 읽히지가 않는데, 그건 이 고전들과 인물과 당대 상황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차근차근 배경 지식부터 떠먹여주면서 고전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시켜준다. 

새로운 느낌이었다. 원서를 읽진 않았지만, 붓다, 성경 등 여기 나와있는 챕터들 대부분 흔히 들어볼 법한 것들이고,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들인데 이렇게 차례대로 뜯어보니 내가 진짜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먹고 읽고 공부하려면 쉽지 않은 지식들을 아주 편안하고 재밌게 섭취할 수 있는 책이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지식을 쌓는 느낌도 얻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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