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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 건지,
이런 저런 생각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정답을 내어주지는 않지만, '그래, 찾으러 가보자!' 해주는 느낌의 책.
롤모델이 턱없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이런 사람도 있었고, 저런 사람도 있었어!! 알려준다.
그게 답이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 위안이 될 수 있고, 희망의 씨앗을 줄 수도 있다.
저자도 그 마음을 겪었기에, 애써 찾으며 살아왔기에,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집필했을 것이다.
네, 맞습니다. 맞아요~ 필요했어요 ㅎㅎ
여성 작가들, 책 속의 여성 캐릭터들, 여신들 등등
다양한 컨셉을 가진 여성 인물들을 소개하며,
저자의 경험을 녹여낸 글들.
한 챕터씩 읽어가면서 알고 있었던 인물들, 새로운 인물들이 하나같이 반가웠다.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기운을 듬뿍 받았다.
이렇게 살아라! 가 아니라,
수많은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아간 인물들의 입체적인면을 보여주면서
질문을 던져보고, 공감하고,
그러면서 인생에서 답이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닌,
삶의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북돋아 주는 책.
김진애의 '여자의 독서'가 삶의 광활함 속에서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를 손에 쥐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