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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 - 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이혼법정 이야기
정현숙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7월
평점 :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정현숙]_직업 에세이
챕터 하나하나를 넘길 때마다 사실 하나의 생각으로 수렴이 되었다.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죄일까‘
물론, 처음은 같은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하여 가정을 꾸리고, 나를 닮고 너를 닮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누구나 최악의 상황을 바라지는 않으니.
그렇다한들, 서로가 달라 맞추어 갔던 과정을 포기하게 되면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이별을 선택할 수 있다.
‘부부‘로서의 연결은 끝이 났으나 ’부모‘로서의 연결은 계속 해내야 하는 것이 부모가 가진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이제 엄마와 살게 되었으니 보고싶은 아빠를 못 보게 온 방법을 동원해 막는다거나,
아이들이 진술을 하게 함으로써 이 힘들고 험난한 진흙탕을 굳이 경험하게 하는 등.
어린이와 함께 하는 일을 해서인지, 나의 시선도 역시 그쪽으로 더욱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안정적으로 흘러 평화롭게 해피엔딩을 맞는 동화속 이야기들이 우리네 인생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혹 나오는 작가의 직업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서술한 부분도 읽어볼 법한 포인트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느끼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대체적으로 ’위기’에 봉착한 부부를 마주해야 하는 일이니, 녹록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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