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미국 대학 입시 - 2022~2023년 개정증보판
허혜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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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에서도 많이 접하지만 미국 입시는 뭔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물론 우리나라와 시스템이 다른 것도 한몫하기에 이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다. (나만 그럴수도....)

외국인 입장에서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토플(TOEFL) 성적만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사실 학교 성적인 GPA,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SAT, 미국 대학입학 학력고사 ACT,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 전에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고급 학습 과정인 AP(advanced placement) 과목, 대입 추천서, 대입 인터뷰, 대학에 제출할 보조 자료, 과외 활동 내역, 수상 내역 준비, 대입 에세이와 지원서 작성법 등 너무나 많다.

이 책에는 위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고등학교 재학 중 학년별로 어떻게 진학을 준비해야 하며, 진학할 대학 선정을 위한 캠퍼스 투어 요령, 조기 지원 및 일반 지원 전형, 학자금 마련을 위한 방법,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물품 준비 등 입학 후의 정보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통합 의대 과정 및 미국 의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비자 문제까지!.)

"미국 대학 입시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각 대학마다 원하는 '학생상'이 존재한다. 입시 준비 자료도 다양한데 무엇보다 지원자들의 성향에 대해 선호하는 부분이 다른 만큼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미국 유학에 대한 큰 아웃라인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 자녀의 색깔을 (자녀와) 함께 찾아보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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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이면 을유세계문학전집 122
씨부라파 지음, 신근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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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 사랑. 

혹은 좋았던 기억보다 아팠던 기억만 떠올리게 하는 단어,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 무엇일까.

누군가는 이루어지는 사랑이 아름답다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엇갈린 사랑이 아름답다고도 한다.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로맨스 소설, <그림의 이면>

태국 소설은 이번에 처음으로 접해봤다. 


소설은 일본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20대 청년 놉펀의 시선에서 서술된다.

그는 아버지 친구의 아내이자 왕족 출신인 35살 끼라띠 여사와 일본 도쿄에서 만나게 된다.

도쿄에 온 아버지의 친구인 아티깐버디 공과 그의 아내 끼라띠 여사를 도우며 이런 저런 시간을 함께 보내다

끼라띠 여사가 왜 나이 차이가 나는 결혼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던 놉펀은

그녀의 아름다운 용모와 매력적인 언행에 호감을 느끼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놉펀의 시선에서 전개되다 보니 놉펀에 대한 끼라띠 여사의 마음은 알듯말듯 하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놉펀을 

사회적 시선과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이성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던 끼라띠 여사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다시 재회를 했을 때는

이미 다 불타고 재가 되어버린 놉펀의 사랑과

이제는 자신의 감정이 따르는 대로 살 수 있는 여건이 된 끼라띠 여사

이 둘의 사랑은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는 못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없이 죽는다. 하지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족하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만이 나는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리도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사랑을 대하는 태도는 대부분 이기적이구나 라는 것 뿐이었다.


각자 자신의 감정, 자신이 처한 상황에만 몰두한 나머지

상대의 환경이나 상대의 감정은 고려하고 배려하지 않은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없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반면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고찰, 그리고 그 상대를 향한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오랜만에 가벼운 사랑이야기가 아닌, 사랑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의미있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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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 박사가 알려 주는 건강 한방차 - 건강은 먹거리에서 온다. 한방차의 길잡이
박정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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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을 때면 꼭 생각나는 한방차. 

보통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국화차나 매실차 같은 경우는 효능 같은 것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 효능이 정확히 우리 몸의 어디에 좋고 그 효과가 어떻게 작용되는 건지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그냥 '이런 효능이 있구나', 정도로만 대충 알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확히 인체에 어떻게 좋은지, 얼마나 음용하는 게 좋고 재료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광고가 아니고서는 참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상하게 광고는 믿음이 가질 않기도 하고… 


이 <건강 한방차>의 저자 박정아 박사는 한약사로 한방관련 저서를 포함해 유튜브 채널, 그리고 다양한 대중매체에 기고와 강의도 활발히 하시는 분인 것 같다. 그리고 약초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아무런 지식이 없이 섭취하는 한약 오남용의 사례를 줄이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책은 흔히 인터넷에서 찾아보던 효능 뿐만 아니라 더 자세히 한약명, 한방 재료의 사용 부위, 한방 재료의 성질과 맛, 효능 부위, 정확한 출처를 바탕으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효능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굳이 순서대로 읽어볼 필요도 없고,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방차를 달이는 방법을 비롯해 한약 구매 방법 등 구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방차의 재료를 시중에서 쉽지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주는 게 가장 좋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이왕 음용하는 거 자기의 체질을 먼저 알아본 뒤 그에 맞게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건강할 때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우리 몸에 좋은 한방차로 건강도 챙기고 또 이 책을 통해 정확한 효능, 음용 방법 등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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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찾아보는 노동법 노트 - 2022년 개정판
김형진.정진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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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듣는 단어들이 있다

근로계약서, 주휴수당, 최저임금, 근로시간, 연장/야간/휴일 근로, 연차, 비정규직, 노사협의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아두어야 개념들이다


책은 저자의 말처럼 공인노무사 시험을 위한 수험서도, 학술적인 교과서 같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시원하게 해결할 만한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전문적으로 노무사와 상담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는 대부분이다. 내가 검색한 부분이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할때도 종종 있다. 그리고 워낙 방대한 내용이다보니 내가 필요한 내용의 정보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때도 있다


그런 점에서 책이 유용하다고 느꼈다

우선 책은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목차를 보고 내가 필요한 부분을 펼쳐 읽어봐도 무방하다

구성은 대단락 안에 중단락으로 세분화되는데 중단락은 해당 단락의 주제와 관련된 질문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도 좋았다. 437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질문들은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노무법인의 노무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인사/노무의 실무에 도움이 있도록 엄선하고 서술한 저자 분의 경험과 지식이 담겨있다. 물론 저자의 언급처럼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결론이지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무조건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은 참고해야한다


하지만 노동법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는 지침서와 비슷한 역할은 물론 권리와 의무 그리고 책임에 대해 조금 깊이 이해할 있는 책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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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미용실 - 열펌, 마음을 움직이다
최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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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책이 과연 에세이로만 분류되어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은 생각보다 얇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상을 주지만 책을 읽어보면 ‘직업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저자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분석하고 노력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용 공부를 시작하면서 경험하고 부딪히며 터득한 노하우도 있고, 그 팁을 책으로 또 유튜브로 공유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참 멋있다. 

미용 전공자, 그리고 미용 분야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업계에서 일을 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팁을 설명과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나처럼 미용 전공자도 아니고 단지 고객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용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펌을 할 때(특히 열펌) 모발에 따른 샴푸 이용 특히 샴푸 단계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미용실에 가면 개인적으로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하지만 역시 후반부로 갈 수록 나오는 전문 용어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이 용어도 알아두면 다음에 미용실에 갔을 때 설명을 듣거나 진단을 받을 때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직업에 대해 자신만의 이념과 철학이 있고, 그리고 자신과 업계에 대한 장단점 그리고 외부의 시선에 대해 굉장히 냉철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는 시선을 갖고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게을리하지 않는 분인 같아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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