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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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을 만나볼까요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도서

    올해 비즈니스 도서 등

    세계의 언론이 단번에

    최고의 도서로 선정했다는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지난 주는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네요~

    이번에 만나게 된 아마존 책은

    좀 더 여유로울 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평소 스토리냥은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책 표지를 덮어버리는

    보조 커버를 선호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아마존 책의 보조 커버는

    무언가 상상력을 자극하게끔 합니다.

     

    커버 위로 드러나는 누군가의

    눈빛!! 굉장히 명석해보이는...

    총명한 눈빛 같지 않으세요?

    저만...그런가요?!

    kin-2

     

    눈에서 내려오면

    굵은 글씨체로 세글자

    '아마존'이 나옵니다.

    이어서,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라는 글자가 오고

    그 밑으로 아마존의 상징인

    화살표 같기도 하고,

    스마일 같기도 하고,

    암튼 독특한 유선형 라인이

    등장하죠. 요렇게 보니...

    마치 이 보조 커버를 벗기면

    표지의 이 사람이 웃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오호라~~그렇군요.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씨익~ 웃고 있는 모습의

    표지가 저를 반겨주네요.

     

    아마존 하면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 하면 아마존!

     

    보자마자 딱~! 요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북 디자인이로군요~!!

    kin-4

     

    오랜 기간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에

    대해 다뤄온 브래드 스톤이라는

    인기 저널리스트가 지었다는군요.

     

    무려 16년동안 실리콘 밸리

    전문기자로 활동해오며

    아마존의 처음과 현재를

    꾸준히 지켜봐온 그이기에

    요렇게 상세한 스토리를 입힐

    수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에는 베조스의 어린 시절부터

    아마존닷컴 창립 이전에 어떤

    일을 했었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누구와 어울리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등 한 사람의 평생이 기록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만큼 독자는 저자가 취재한

    제프 베조스라는 인물의 면면을

    상세히 접근할 수 있죠.

     

    그런데...스토리냥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름 아닌, '선택'이었어요.

     

    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하죠.

    하다못해 점심 메뉴 하나 고르는 것에도

    선택이 필요해요.

    그런데...그것이 자신의 '비전'에 관한

    것이라면...얼마나 많은 고뇌와 좌절,

    그리고 머뭇거림...요런 다양한 단어가

    머리와 마음 속에 오가게 될까요.

     

    이 책을 읽기 전,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아직 고민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경우의 가짓수를 제프 베조스라는 사람의

    한 마디에 우루루~~털어낼 수 있었어요.

     

     

    베조스가 잘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내며 온라인 서점을 차리고 싶다고 하자

    당시 CEO인 데이비드 쇼가 산책을

    제안합니다. 그 자리에서 쇼는

    데스코(베조스가 다니던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베조스가

    이미 근사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

    데스코가 앞으로 그가 만들

    벤처기업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등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주며 그를 회유하기에 이르죠.

     

    사실, 당시 그는 갓 결혼해서

    고액연봉을 받으며 안정된 중상류층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망할 수도 있는 사업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질 수 있었어요.

     

    이에 대해 그는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쁠 때는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80세가 되어

    인생을 뒤돌아볼 때 1994년도 1년 중

    하필 왜 보너스 받는 시기를 앞두고

    그 순간에 사직서를 냈을까 하고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중요하게 생각할

    일은 그런 것들이 아니지요."

     

    이런 각도에서 생각을 해보니

    오히려 결정을 내리기 쉬웠다고 해요.

     

    이 텍스트를 보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가 고민하는 것이 한참 후에

    생각해보면 정말 별 거 아니겠구나라는..

    그런 생각 말이죠.

     

     

    이것말고도 베조스와 아마존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책 속에 가득했어요.

     

    이러저러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카메라에 담아놓기도 했는데,

    왜인지 모두 의미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담다'

    이 책은 한 권 자체가 매력적인

    이야기로 가득합니다...라는 말로

    끝맺는 것이 훨씬 속 시원할 것 같아요~

     

    아참, 번외로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직원들과 함께 탐독한

    도서 목록이 이 책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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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달 2021-10-04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