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 회의(1999)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되풀이되죠
그대와 나,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많이 아파요 나도 그런듯해요
이 모든게 자연스런 일이겠죠
이미 아물어버린 옛 사랑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다행스런 위안이죠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 눈물 흘리면 더 아파요
이제는 많은 시간도 모두 함께 걷던 길도 지워요
어느 겨울날 문득 내 향기 느껴질때도 그냥 웃으며 걸어요
떠나도 울지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되풀이되죠
우리 서로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생각 나나요 아니 그만 두지요-
이젠 모두 과거속의 일인걸요
몇해 지나고 나면 예전 앨범을 보듯
아련한 마음으로 웃게 되겠죠
떠나도 울지말아요 그 눈물 흘리면 더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