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일본의 사형제도에 대해 폐지 의견이 나올 때마다
“그럼 마츠모토 치즈오(아사하라 쇼코)는요?”
라고 많은 일본인이 묻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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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률 - 내 마음은

뜨겁지 않은 사람이 됐어
웬만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
예전처럼 조그만 일에 화내지 않고 조금씩 무던해졌어

혼자 있는 게 편하게 됐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피곤해졌어
이러다 나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까 걱정되다 체념하다 또 너를 생각해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가져갔는지 내가 두고 온 건지 그냥 멀어진 건지 어느새

나 욕심이 덜한 사람이 됐어
약속 없는 멍한 시간에 익숙해졌어
이러다 또 갑자기 다시 사랑이 오면 어떡하지 지금은 나 줄 게 없는데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되돌려 받을 생각조차 못해서 텅 빈 그대로 이렇게

내 마음은
내 마음은 그대로 멈춰서
너를 부르고 자꾸 다 들춰내고 살아있다 말하고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되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 채 다른 시간을 사는 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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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 (Nell) - 안녕히 계세요

공허한 메아리와 또 익숙한 낯설음이 끝이 없는 기대와 체념의 소모전이 날

˝언제부터였나요…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잔인한 관계의 기술과 너무 얕은 감정의 깊이가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세상의 틀이 날

˝언제부터였나요…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앞이 보이질 않아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밀려오는 불안함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한 알씩 넘겨질 때마다 목이 메는 비참함에 난
알고 싶지가 않아 그렇게 알아갈 때마다 다가오는 두려움 속에 난

숨이 멎을 것 같아 미칠 듯 그어질 때마다 나를 집어 삼킨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

손목을 긋던 목을 매달던 뭐라도 해봐요 뛰어내리던 부숴버리던 어떻게 해봐요 좀
손목을 긋던 목을 매달던 뭐라도 해봐요 뛰어내리던 부숴버리던 어떻게 해봐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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