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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게 팝니다 - 고객을 사로잡은 트레이더 조의 리테일 심리학
정김경숙(로이스 김)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요.
나 자신을 브랜드라고 생각하라는 의미의 글귀요.
흔히 마케팅이라고 하면 어떠한 브랜드나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것에 한정짓지 않고 범위를 넓혀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의 저자는 로이스김으로
이 책 안에는 작가님의 경험담은 물론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수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트레이더 조 슈퍼마켓 단골 손님이 시간당 2만 원 대의 임금을 받고 직접 알바생이 되어 실제 체험하며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저는 책을 소개하는 글 중에 이 구절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마우스 클릭 또는 손가락 터치 한 번이면 다른 사이트에서 10원이라도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다.
바쁜 현대인들은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일부러 시장 보러 나오게 만드는 트레이더 조에는 어떤 매력과 경영 전략이 숨어있을까?
어떤 요소들이 고객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도대체 트레이터 조 기업의 문화와 운영 방법이 얼마나 다르길래 이윤이 박힌 식료품 리테일 산업에서 50년이 넘도록 단연 두각을 내는 것일까?"
이렇게 서두부터 책을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니까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가 더욱 흥미로워지더라고요.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어보았는데요.
마케팅이라는 흥미로운 분야를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술술 읽히더라고요.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는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 마다 마케팅에 관한 다른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1장은 평범한 장보기를 재미있는 경험으로 만든다는 특별한 슈퍼마켓 2장은 트레이더 조의 성공 비결, 불변하는 마케팅 경영 원칙 3장은 트레이더 조의 거꾸로 가는 마케팅 원칙을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트레이터 조의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트레이터 조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트레이터 조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요즘 제가 들인 습관 중 하나인데요♡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구절을 연필로 밑줄을 긋는 건데요.
볼펜으로 그으면 지우기 쉽지 않지만 연필로 중요부분을 그어보니까 언제든 내가 긋고 싶을 때는 그을 수 있고, 지우고 싶을 때는 지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가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를 읽으면서 좋다고 생각한 몇 가지 구절을 소개할게요.
"강력한 브랜드 자산은 기업에게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브랜드 자산 평가 기준으로 브랜드 인지도, 자각된 브랜드 퀼리티, 브랜드 연상, 브랜드 충성도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 네 가지 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트레이더 조를 한번 살펴보자."
이렇게 긴 한 줄과 짧은 한 줄인데요.
저는 위의 긴 한 줄에서는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고, 그 다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트레이더 조를 분석하는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선택지가 많은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선택의 역설》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의 핵심은 자유로운 선택의 증가가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구절인 것 같아요.
"트레이더 조는 고객들의 매장 경험에 기반해
철저히 고객 입소문에 의해 알려져 왔다.
트레이더 조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진정성 있는 고객 경험 창출과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는 고객들의 자발적 공유인 것이다."
저는 이 문장이 굉장히 공감되더라고요♡
결국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고객들이고, 이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매출은 물론 미래의 매출까지 달려있으니까요.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를 읽으면서 감명깊었던 마지막 구절인데요.
"우리는 고객을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팬을 만들고 있는가?
우리는 고객에게 충성하고 있는가, 아니면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충성을 요구하는가?
빠르게 만드는 데는 능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경험을 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인가, 사람인가?
바로, 지금 생각해볼 때이다."
진짜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결국 기술을 다루는 것은 사람이기에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또 다양한 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