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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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전세계에서는 다양한 일이 펼쳐지고 있을 텐데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일들이 마구마구 펼쳐지고, 그 일들을 통해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해보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과거에 세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이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의 표지에는 "약자가 강자를 이길 때 역사는 새로 쓰인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요.

드라마든 운동 경기든 아무리 봐도 이쪽이 질 것 같았는데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 그 쾌감과 짜릿함이 배가 되는 것처럼 긴장하면서 한장한장 읽어나갔어요.


"그래서 역사는 '승자'만의 역사가 아니다.

승리가 찬란한 만큼 '패배'는 강렬하게 처절했고, 어마어마한 힘이 세계를 지배할망정

이에 짓눌린 사람들의 도전이 끊인 적은 없었기에, 또 그 기억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고 마음속에 새겨져 또 다른 역사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기에 그렇다."


어떤 일이든 그때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상황을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과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결과더라고요.

나중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기록된 역사를 볼 수밖에 없고, 그것은 승자의 이야기니까요.

실은 저는 그래서 결국 승자가 역사 속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역사 속의 주인공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승자든 패자든 그 시간에 충실했던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은 현실에 지칠 때 지금보다 복잡하지 않았던 옛날에 태어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었다.

답답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고, 소수만 자유롭고 즐거울 뿐인 세상이었으며, 변화를 꿈꾸는 자는 꽃다발보다 불벼락을 더 맞았으되 세상을 바꾸려는, 조금이라도 균열을 내려는 시도가 끊인 적은 없다고.

한번 힘을 내 보자고, 함께 뭐든 해보자고."

그냥 언제 태어났든 그 시대에 따른 고민은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현재가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야겠어요♡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은

테마에 따라 여러가지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전략, 용기, 결의, 지혜, 신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 어디서든 꼭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의지

생존을 위해선 못할 게 없다는 전략적 이야기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어요.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냉정하게 그 다음을 준비한다는 게 말은 쉽지만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정말 대단한 능력인 것 같아요.


"이 역시 이순신의 침착함이었다.

형편없는 약세의 군대가 승리에 취한 대군을 상대할 장소를 결정하고, 어떻게 싸워야 장병들의 사기가 오를지 고르고, 결정적인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이기고 나서도 승리에 취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와 상대의 능력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

명량해전과 그 후 조선 수군의 재건은

이순신의 '태산 같은' 침착함의 결과이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의 이런 면모가 우리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요?


○ 멋있는 역사 속 인물들♡

용기있는 자만이 역사를 바꾼다는 이야기

저는 역사를 바꾸는 시작이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특출한 사람의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거인을 쓰러뜨려야만 용서가 아니다.

거인 앞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인간으로 해야 할 바를 지키는 용기를 낸다면 누구나 용사가 된다.

그리고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다윗들의 하나로 등재되는 것이다."


"그렇듯 역사는 차마 이것만은 참지 못하고 일어선 사람들, 차마 그들을 외면하지 못한 사람들, 한없이 작아 보이나 더할 수 없이 위대한 인간들이 몸으로 써 내려간 기록의 합이다.

그 대부분은 보잘것없고 대단한 역량도 없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게 고정관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대를 살았던 누구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더라고요.

알려진 사람들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시대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이 만들어 낸 역사라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 내가 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한목숨 바쳐 강자에 맞선 약자들의 결의 이야기

저는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을 읽으면서 루이즈 미셸이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누구나 한때 용감할 수 있고 운 좋으면 한순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빛낼 기회를 얻는다.

그런데 일생 동안 스러지지 않는 발광체로 남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루이즈 미셸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와 우정을 나눈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이런 말로 그녀를 기렸다.

남성보다 위대하다."


내가 루이즈 미셸이라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으로 생각하니, 더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 본받고 싶은 대처능력

지혜롭게 대처한 이야기

저는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참 분명한 인물인 것 같아요.


"한번 주의 깊게 주변과 세상을 들여다보자.

현재 우리를 다스리는 지배적 질서는 무엇이고, 누가 바위 같은 관성에 달걀을 던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새로운 질서의 씨앗이 싹트고 있는지.

아마도 그 조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칭기즈칸이 당시 몽골 사회가 빚어낸 '태도의 천재'였듯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도 장구한 세월에 걸쳐, 역사적 경험을 거쳐 '태도의 천재'가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넓게 바라본다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현재에 밀려오는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그 일들을 처리하기에 바쁘니까요.

그렇기에 칭기즈칸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달까요???!!


○ 신념을 위해 싸우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신념에 관한 이야기

저는 신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떠오르는데요.

핍박받고 힘든 상황에서도 신념 하나로 독립운동을 이어가셨으니까요.

일제강점기 속 역사를 공부하다보니 유혹에 넘어가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동지끼리 밀고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밀고자들은 배신자니까 엄청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나쁜 건 맞지만 제가 직접 그때의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마냥 나쁘다고 말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구절이 눈에 들어왔어요.

"양심의 소리는 아주 작고 고요하지만

때로는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조차 거북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 속에서도 신념 하나로 버티신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을 통해서

세계 속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세상은 넓고 인물은 많다지만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발전된 사회가 있는 게 아닐까요???!!

기분좋은 변화를 위해서 저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보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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