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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 인생을 바꾸는 건 다른 행동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김진혁 지음, 김서진 그림 / 메이드인 / 2024년 8월
평점 :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건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무언가를 바꾼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저는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인생을 바꾸는 건 다른 행동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변화는 갑자기 찾아올 것 같지만 그게 아니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어느새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가고 그게 지속되어 내가 그 변화를 인식할 정도가 되면 그때는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오더라고요.
책에 적혀 있는 구절은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차근차근 하나씩 행동부터 변화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요즘의 저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어요.
"교류분석에 기초한 방법으로,
마음 성형 및 자존감 저하 해결법을 제시한다."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많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나쁜 일들과 그 일로 인한 뾰족한 말 때문에 작아질 때가 있더라고요.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를 통해서 작아진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이 무척 기대되었어요.
"순종은 공격이다."
저는 이 구절을 보고 되게 의아했어요.
왜냐하면 순종과 공격이라는 단어는 대척점에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거든요.
서로 전혀 관련이 없어보였달까요???!!
"우리는 대체로 겉 다르고 속 다른 삶을 살아왔다."
생각해보면 어떤 일을 하기 싫지만 이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좋다고 하길래 혹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원하지 않더라도 그 일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결국에는 내가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순종의 결말은 파국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순종은 태생 자체가 공격성을 잉태하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저는 일단 내가 참으면 모두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싫은 일이지만 꾹꾹 견뎌가며 한 적이 있는데요.
이 구절을 통해 순종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긍정적 대인관계를 원한다면 자기 마음을 변화시켜야 한다."
건강한 삶과 긍정적인 대인관계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는 노래가사 속 내용처럼,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삶과 대인관계의 형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각 주제에 맞게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내용들을 사례로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마치 주위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에게는 공감을 보내게 되고, 평소에 제가 닮았으면 했던 부분을 가진 주인공의 사례를 읽을 때는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봐야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는 어떤 일이든 좋게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이 들 때는 지금 나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완벽하게 수행해내지 못하면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결국에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잘 될 때는 계속 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나에게 너무 큰 짐을 지게 하기 보다는 그냥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의 문─★
열고 닫는 문은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에 쉽게 여닫을 수 있지만, 마음의 문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문이 열린 건지 아니면 닫힌 건지 쉽게 파악할 수 없는데요.
"굳게 닫힌 문은 외부인을 통제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좋은 사람들만 만나면 좋겠지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결국에는 많은 사람을 경험해보고 그 경험으로 이 사람이 어떨 것이다라고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개방적인 사람은 자신을 솔직하게 말한다.
타인에 대하여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중심을 가지고 판단한다.
남의 이야기도 경청하며 방어기제를 사용하면서 말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은 어떨 것이다 이런 선입견을 가진 것만큼 무서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실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미리 결론을 내리고 그 사람을 그 결론에 짜맞추게 되니까요.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예전에 만났던 할아버지가 떠올랐어요.
기차 속에서 어떤 할아버지께서 제 옆자리셨는데, 친구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었거든요. 외향적인 모습만 보고 나쁜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친구와 친해지고 면면을 보고 오랜시간 겪다보니 그 친구만한 친구가 없다고
이야기해주셨던 게 기억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선입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요즘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자존감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입력된 뇌 속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 번 입력이 되면 수정하기가 곤란하다.
하지만 수정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 습관을 줄여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
저는 자존감을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존감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어린 시절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지금의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이 구절이 참 좋더라고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반드시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할 줄 알 때, 혼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좋아하는 타인과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이런 사랑이 자신의 성장에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내가 똑바로 설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그런 여유가 진정한 사랑을 만드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를 통해 지금의 제가 무엇이 바뀌면 좋을지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유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