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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듣는 맛
안일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6월
평점 :

생각해보면 음악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K-POP, 트로트, 클래식 등등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혹은 취향에 따라 매일 듣고 싶은 음악이 달라지는데요.
요즘 저는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왜냐하면 클래식을 들으면서 무언가를 하면 그 일에 집중하게 되어서 일의 능률이 훨씬 높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음악가들이 남긴 클래식을 듣다보면 곡마다 주는 느낌이 달라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저는 클래식 듣는 맛의 프롤로그 속 클래식을 비유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클래식은 누군가에게는 한눈에 반한 첫사랑처럼 애틋한 음악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해지기 어렵고 까다로운 친구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클래식을 자주 듣고 싶고 또 계속 듣고 싶기 때문에 전자의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입니다."
예술이 가진 대단함은 꼭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람은 말을 해야 아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말하지 않고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음악회에 가본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공연의 주인공은 그 곡을 연주하는 구성원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클래식 듣는 맛을 읽으면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인 작곡가,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인 연주자, 음악을 듣는 사람인 애호가까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3가지 축은 음악이라는 예술이 가진 고유함이자 자랑입니다.
3가지 부류 중 어느 한쪽만 삐끗했어도 클래식이 400년 넘는 역사를 유지하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3가지 축을 가진 예술은 음악밖에 없더라고요.
클래식 듣는 맛을 읽으면서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작곡가는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매혹적인 소리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아주 복잡한 이야기가 짧은 멜로디나 찰나의 화성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지금은 익숙해진 많은 발명품들도 그것들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정말 신기했으니까요.
저는 클래식 듣는 맛에서 이렇게 3가지 축을 소개하면서 바흐, 슈베르트, 드뷔시와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에 대해 알려줘서 정말 좋더라고요.
각 음악가들이 무엇을 좋아했고, 그래서 어떠한 음악을 했는지 알 수 있었거든요☆
저는 드뷔시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요.
"우리는 자연에 둘러싸여 살고 있지만 그것을 크게 인식하지 않는다. 자연 속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클래식 듣는 맛에서 알려준 드뷔시의 대표곡 바다를 들어보니 바다에 가지 않아도 바다 앞에 있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37년 동안 매일 14시간씩 연습했는데, 지금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 사라사테 -
저는 예전에 천재가 무언가 탁월한 능력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요.
천재는 탁월함뿐 아니라 그런 탁월함을 깨울 수 있는 꾸준함을 함께 가진 사람이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37년 동안 매일 14시간이면 정말 긴 시간인데요.
이 기간 동안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재능인 것 같아요.
저는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고 그냥 그대로 연주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짧은 생각이었더라고요.
"훌륭한 연주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언제나 작곡가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음악을 만든 사람의 성격이 어떤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공부합니다.
그 다음으로 연주자에게 남겨진 것은 오직 연습입니다.
말로는 거짓말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음악으로는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악보 하나를 연주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어요.
예전에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정말 치열하게 연습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저는 음악을 듣는 사람, 애호가의 역할이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요.
"작곡가가 창작의 고통을 견디는 이유도, 연주자가 피나는 연습을 통해 더 좋은 음악을 완성하려는 이유도 결국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함입니다."
"확실한 것은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내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바뀌면 음악도 바뀝니다."
저는 이 구절을 보면서 반성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는 클래식 음악을 진지한 자세로 감상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이제부터는 진지하게 클래식 음악을 열심히 감상해봐야겠어요♡♡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느낌을 정리해보려고요.
많은 음악은 이런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작곡가가 고심 끝에 자신의 악상을 악보에 옮기고, 출판하고, 연주자를 섭외하고, 음악을 무대에 올리고 나면 남는 것은 오직 음악을 들은 사람과의 소통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는 감정의 폭이 다양해져서 그런지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금은 이해할 수 있을 때가 있더라고요.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클래식을 포함한 음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요.
기분이 꿀꿀할 때, 짜증 날 때, 기분이 너무 좋을 때 등등 어떤 상태일 때든 음악을 듣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은데요─★★
그런 면에서 음악이 가진 힘은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클래식 듣는 맛에서는 여러 음악가들의 곡을 소개해주었는데요.
매일매일 한 음악가의 음악씩 돌아가면서 감상해볼려고요.
귀 호강으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대돼요♡♡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