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맨 처음에 나오는게 선사시대다보니 구석기 시대부터 공부하게 되는데요.
저는 구석기 시대는 뭔가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오히려 현대사 부분이 어려울 때가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현대사라고 하면 불과 몇십 년 전의 일인데 뭔가 많은 것이 현대화된 지금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어서 이질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현대사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의 책 표지에는 책을 표현하는 설명으로 이런 문구들이 적혀있었는데요☆☆☆
※20세기 한국사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순간들※
※다시 쓰는 우리 역사의 빛과 그림자!※
※굴곡진 사건, 일상의 시간이 특별한 역사가 될 때※
우리 인생에서도 하나의 사건이 여러가지 파장을 만들어낼 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 역사도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차츰차츰 발전해왔는데요.
우리가 살았던 시간, 성장의 그늘과 민주화의 이면이라는 제목을 가진 들어가며에서 무척이나 공감가는 문구를 발견했는데요.
"삶은 사건의 연속이다. 과거는 특정한 사건들의 연쇄로 기억된다.
우리는 보통 개별적이고 사소한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사회적으로 크고 중요한 사태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사적인 세계와 공적인 영역은 그렇게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모든 건 연루되어 있고 끊임없이 교섭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삶이 삶의 외력 없이 홀로 무관할 수 없으며,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역시 대중의 욕망과 감정을 동력 삼아 굴러가는 경우가 많다.
즉 우리가 살았던 시간은 사적인 흔적인 동시에 공적인 기록인 셈이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건 결국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하는 행위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속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분명 과거의 시간에 일어났던 것이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이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일로 인해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이 문장들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은 총 4가지의 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제목에 따라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짐작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달까요??!
※ 1부 : 성장의 시대, 자유는 있는가/ 빵과 장미의 시간들☆
※ 2부 : 역사를 바꾼 몰락의 얼굴/ 욕망과 추락의 시간들☆
※ 3부 : 시대가 낳은 범죄의 재구성/ 죄와 벌의 시간들☆
※ 4부 : 한국 현대사 속 만들어진 괴물/ 분노와 슬픔의 시간들☆
한국사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라는 시험으로 공부할 때는 몇 년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또 몇 년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을 읽고 나니까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난건지 전후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의 타임라인 속에 제가 직접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때의 감정들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책으로 읽으면서 그 시절의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 있어서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힌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의 처음이 우리의 역사였다면 그 뒤를 장식하고 있는 내용들은 그 시절에 일어났던 일들인데요.
앞부분은 그래도 제가 조금 아는 내용이었다면 뒤에는 제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요즘 집 근처 상가만 가도 카페였다가 빵집이 생겼다가 그게 화장품 가게가 되었다가 나중에는 마트가 되었다가 금방 변화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의 사건 속 이야기들도 아직 100년의 시간도 지나지 않은 일들이더라고요.
이 시간 속에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졌다니 정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만약 지금이 최상의 상태라면 그걸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지 나쁜지는 그 당시에 판단하기 힘든 것 같아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이 있었기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발전된 모습의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안좋은 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유지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을 통해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