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은 편지를쓰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아인생에서 단 한 번이라도후회 없는 일을 해야 하니까ㅡ 그 편지는 부치지 못했어 ㅡ (p28~29)이별내곁에 있다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특유의 서정적 표현으로 완성한이승재 시인의 이별에 관한 시집으로내가 이별을 하고 겪은 듯 그 마음에관한 이야기로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는 겨울에 어울리는 시집이다.살면서 이별을 이별 할 수는 없겠지만버림받고 상처받은 이들을 뜨거워진핫팩처럼 따스한 시선과 손으로 보듬어 보도록 해보자.일상에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다양한이별에 관한 시적 표현이 넘처나는 시십으로 일독을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