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바둑의 묘수 같은 스토리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신의 한 수 였다고 감히 말 하고 싶다.바둑를 소재로 300년전과 현재를 이어가는 초현실적 이야기의 전개로 깊이 있는 내용과 바둑 대결의 묘사 그리고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필체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 번에 읽게되는 끌림의 매력이 돋보였고 바둑에 대한 지식도 소소히 알게 해 주는 귀한 이야기다.아버지의 마음으로, 남편의 마음으로, 남자친구의 마음으로 감정이 이입 되어 단숨에 읽어 버렸고 읽고 난 뒤에도 수선화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기묘한 책으로 가을 주말 밤에 읽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