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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가치육아 - 멀리 보고 크게 가르치는 엄마의 육아 센스 65가지
미야자키 쇼코 지음, 이선아 옮김 / 마고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 키우는 일은 숲속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
저자의 들어가는 말을 보고 참 많은 공감을 했다.
육아의 주관을 가지고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동안 내가 육아를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
내가 자지고 있는 교육학 이론에 관한 지식들을 총 동원하더라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고
때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을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긴 방황의 끝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
아이의 인지적 측면의 성과에 관한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자라는 것이다.
이에 있어
'차근차근 가치 육아'는
어느 정도의 바람직한 선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30분도 안 되어 단숨에 읽을 수 있게 아주 간단 명료하면서도 필요한 내용들만 나와 있어서
육아를 하면서 정말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엄마들에게는
큰 시간과 노력을 안 들이고도
육아 센스를 키울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영어 단어 하나 더 알고 한글 한 자 더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그리고 그에 대해 마음을 비우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내 아이를
-의사소통을 잘하는 아이
-밉지 않은 아이
-시원시원한 아이
-센스있는 아이
-분위기를 읽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
-늠름한 아이
-품격있는 아이
-유연한 아이
-느낌이 좋은 아이
-날마다 즐거운 아이
로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에 확신을 더하게 되었다.
이는 꼭 내 아이를 위한 길만이 아니라
나 자신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유용한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 느낌이 좋은 사람이 된다라는 내용!^^
*책 속의 말말!*
1. '잘 먹겠습니다'는 음식이 맛있어지는 요술 주문, '잘먹었습니다'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요술 주문이랍니다.
2. 의사소통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사람보다 의사소통이 조금 서툴러도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3. 모나지 않게 거절하는 비결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어 -> 이번에는 조금 힘들겠다' 순서로 이야기 하기
4. 제대로 된 식사예절이나 예의 범절을 지켜야겠지만 함께 먹는 상대방에게 '이 사람과 같이 먹으면 어쩐지 맛있어'라는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5. 아이들에게 감정 표현을 하게 할 때 무슨 말이든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는것이 중요한다. 아이는 엄마가 언제나 내 편이라는 안도감을 느낄 때에야 비로소 '말로 표현하면 상대방이 내 맘을 이해한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6. 시원시원하다는 말은 성격이 쾌활하고 뒤끝이 없다는 뜻이다. 특이 어떤 문제로 갈등이 생겼을 때는 성격이 시원시원한 사람이 누가 뭐래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성격이 시원시원한 사람은 남이 잘못하거나 실수를 해도 이해하는 범위가 넓다. 사소한 일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타인에가 나쁘게 말할 일이 있으면 기분이 팍 상하는 야유보다는 웃음이 푹 터지는 풍자가 낫다. 예) 머리좀 빗어! 보다는 네 머리 까치 집 같아..
7. 부모가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한다. 절대로 양보해서 안되는 것에 대한 규칙을 세워라.
8. 자신을 긍정하고 자신을 근본적으로 좋아하면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이런 근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따뜻하게 안아줘라. 이런식으로 '지금 이대로의 내가 좋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기르지 모한다면 아이는 무리에 끼는 것으로 자기를 긍정할 수밖에 없다.
9. 자기 긍정은 뚝심의 원천이다. 자기 긍정이 없는 아이는 사소한 일로 상처를 받으면 인격까지 부정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0. 지나치게 애쓰지 않기-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했어 여기서 멈추는 게 좋아라는 타이밍의 기준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