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이 북한 평양에 있었다는 주류사관을 비판하며 고대사의 강역을 요동까지 확장시켜 대중적 역사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킨 공로가 있다. 반면 만리장성 동단을 갈석산 산해관으로 비정하는데, 그 일대는 명나라 때 쌓은 장성이 아니던가? 진한시대 만리장성이 어디까지였는지 조금더 밝혔더라면 좋았을것 같다.
컬러풀한 편집과 판형이 참신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까지 이어지는 미완의 과제들을 확인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덮은 책. 한일조약 문서에 남겨진 강제성의 흔적들이 가슴 아프고, 민족자결주의에 고무되어 국권회복운동에 나설 것이 우려된 고종은 독살되었음이 틀림없으며, 아베 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자 정한론자들의 스승인 요시다 쇼인이 일본서기 진구황후조를 근거로 정한론을 세운걸 보면 한일고대사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상투쟁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조약의 무효 및 불법성이 현대 및 오늘날에 미친/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기대합니다. 교수님 화이팅~~
재야 민족사학자의 강단 주류사학 진영에 대한 준열한 비판서.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를 옹호하며 아베로 대표되는 일본 우익 정한론자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젊은 혹은 노교수들의 주요 논리를 날카롭게 공격한다. 대청광여도가 좀더 또렷했더라면 좋았겠고, 삼국 대륙설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책도 내주시길 바란다. 역사를 전공하지도 않은 할아버지에게 처참히 짓밝힌 사학과 교수/강사들은 반성 좀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