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터 -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ㅣ 클래식 클라우드 26
이길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평점 :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0인 특별방송에서 루터는 3위에 올랐다
왜 선정되었을까? 그 이유는 인간이 직접 신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루터는 시대에 맞춰 잘 태어났다. 즉 운이 좋았다.
인쇄술의 발전,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황 (국정 어지러움+민심 불만), 전염병의
대유행 등등..그리고 그에게도 한계는 있었다. 계급과 여자에 대한 그의 시각은
보수파 중세인 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모두에게 성서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의 여러 노력들이 근대적 주체의 등장을 앞당겼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가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이다
루터를 읽으니 바로 직전에 읽었던 단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추방당한 후 명저를 저술한 점, 만인에게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인의 언어로
책을 썼다는 점, 그 결과 민족주의를 이야기 할때 그 나라에서 내세우는 인물
이라는 점, 그리고 국민들이 많이 사랑하는 인물 이라는 점이다
- 아이스레벤, 만스펠트..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고 성장했다
- 그의 불안감은 그 당시 전쟁, 페스트, 죽음의 시대에서 기인 한다 (p. 32)
- 그 당시 성직매매, 성직록 등 교회의 타락이 심각 했다 (p. 43)
- 교회가 용인한 성물, 성인, 성녀 숭배 이외의 것은 다 '마귀' 의 짓으로 민간풍습, 종교를 말살해 버렸으며 이러한 마녀사냥은 정적 제거나 재화 갈취를 목적으로 하였다 (p. 51)
- 루터는 음악을 화합, 평화의 기능으로 보았고 교회의 음악은 어렵다고 판단, 누구든지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p. 60)
- 루터는 에르푸르트대학에 입학한 뒤에야 생애처음 완전한 성서를 보았다. 루터의 개혁은 성서 읽기에서 부터 시작 했다 (p. 71) 오직 성서의 내용만이 그에게 진리가 되었다
- 13세기 르네상스의 열풍이 고전의 재발견을 가져왔다. 그로인해 그리스도교 사상과 고대 그리스 철학과의 만남이 가능했다. 그렇게 스콜라 철학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루터는 '신' 만 공부하고 싶었다. 그는 오컴, 아우구스티누스, 신비주의를 통해 방황의 길을 잡았다 (p. 90)
- 오컴의 며도날, 아퀴나스의 '보편개념'을 비판하였다. 보편은 관념에 지나지 않고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존재한다. 성서와 경험만이 신앙을 가능하게 해준다 (p. 93)
- 루터는 탑에서의 체험을 통해 사랑과 자비의 신을 찾았고 오랫동안 그를 괴롭히던 죽음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클래식 클라우드 책을 보면 항상 느끼는건 여행가고 싶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