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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안경, 금융을 부탁해 - 어린이를 위한 금융 경제 동화
서지원 지음, 박재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경제용어들 잔뜩 들어간 어려운 개념서 들이밀었다 사회 경제는 어려워라는 이야기를 듣고
친근히 다가갈수 있는 동화로 접근하면 좋겠다싶었는데
어린이를 위한 금융 경제 동화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들처럼 초등학생 친구들이 주인공이더라구요.
가족과 이웃들의 일상생활 이야기속에서
경제 개념과 금융 관련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미래안경, 금융을 부탁해>를 함께 읽어보니
집에서 아이들에게 알려주어 실천하고 있던 부분도 있고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있더라구요.
엄마에게 받은 용돈을 저축은 커녕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사는 슬기.
보통의 우리 친구들도 먹고싶은 것, 사고싶은 것 다 그 자리에서 사고 싶어하지 않나요?^^
그 상황에서 돈을 썼을 경우 앞으로 어떻게 된다는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절제하는 행동도 알려주고 부모가 교육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요.
슬기는 방글이와 은지와 함께 놀이터에서
우연히 미래여행자를 만나 미래 안경이라는 보물을 받으며
경제에 대해 조금씩 배우게 되요.
아이들도 정말 이런 인공지능 안경이 앞으로 개발된다면
우리나라에는 못사는사람은 없고 전부 부자가 될 수 있을까하며
멋진 안경이라고 동화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건물도 있고 동네에서 소문난 부자 할아버지가 재활용품을 주워 쓰고 돈을 너무 쓰지 않자
합리적인 소비계획을 위해 슬기가 용돈기입장 사용을 권했을때,
돈을 쓰면 영영 돈이 없게 될까봐 걱정하던 할아버지도
자신을 위해 겨울옷을 장만하게 되었잖아요.
어떻게하면 수입과 지출을 계획성있게 관리할 수 있는지
아이들도 지금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라 공감이 많이 되었답니다.^^
신용과 대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주지 못했는데
슬기이모의 휴대폰요금 미납이라는 설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전달을 해주어 좋았습니다!!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핸드폰을 선물해주는 일이 많자나요.
저희 집 역시 아빠, 엄마와 함께 이동할 수 없을때
연락이 닿지않으면 위험할까봐 휴대폰을 사주게 되었는데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아이가 휴대폰이 없는 친구들에게 자주 빌려주었다가
안좋은 일이 생긴적이 있었어요.
한달에 써야하는 무료통화를 다쓰고 정작 엄마와 연락할때는 요금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온거죠.
엄마는 매달매달 요금을 내고 있고, 아이는 그러한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경험을 바탕으로 슬기이모처럼 이렇게 요금이 밀리면 엄마의 신용도 떨어진다고 설명해주었더니
다음부터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끊으라고 하고 빌려주겠다네요 ㅎㅎㅎㅎㅎㅎ
미여의 정체를 알게 된 아이가 슬기처럼 용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조금씩만 쓰고
부자가 되겠다며 슬기에게 편지쓰기로 독후활동도 해보구요.
합리적인 소비, 윤리적 소비, 소득, 종잣돈, 공유경제, 펀드, 연금, 대출, 보험등
평소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을 정리해보며 금융지식을 쌓아보았답니다.
억만장자 삼총사친구들과 미래안경이 전해주는 금융지식.
성인이 되어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하기위해
어릴때부터 경제에 관한 지식을 쌓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동화형식으로 어렵지않도록 쉽게 설명해놓은
<미래안경, 금융을 부탁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금융공부 지금 시작하자구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