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아쿠아리움

[전자책] 아쿠아리움
데이비드 밴 지음, 조연주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9월

셰리가 어린 딸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방식은 얼마나 폭력적인지.
소녀는 물고기를 사랑해서 물고기를 먹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런데 점점 더 깊이 내려 갈수록 연한 파랑에서 검푸르게 어두워지는 물 속에서도 왜 물고기들은 다 파랗지 않을까? 왜 그렇게 노랗고 빨간 걸까? 모두들 그렇게 숨어 있는데도, 왜 그렇게 알록달록한 색깔과 무늬를 가지고 있는 걸까?

[마이리뷰] 3001 최후의 오디세이

3001 최후의 오디세이 ㅣ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4
아서 C. 클라크 지음,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2월

신의 존재, 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서 C. 클라크식의 대답.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 신과 인간의 관계 등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훌륭한 내용에 비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번역은 오점.

표지만 보고 같은 시리즈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전...

표지만 보고 같은 시리즈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전혀 다른 작가 다른 출판사 다른 장르?

[마이리뷰] 가족쇼크

가족쇼크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한집에 산다고 가족일까?
EBS 미디어 기획.EBS 가족쇼트 제작팀 지음, 이현주 글 / 윌북 / 2015년 11월

프랑스 가정과 한국 가정의 육아 방식,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 1인 가족과 고독사, 이주노동자 가족 등 현대사회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고 그 가치를 되짚으며 앞으로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가족은 하나가 아니라 개인들의 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새로운 가족의 시작이 아닐까. - 91p

가족의 상실 앞에서 사람들은 모두 상처 입었다. 서로를 사랑했건 미워했던 상관없이.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 영원할 것처럼 굴어도 유한한 관계이며 마지막이 닥치더라도 서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 161p

[100자평] 아들

아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7월

정치적으로 올바른 스릴러. 요 네스뵈 책은 읽고나서 최소 찝찝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믿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