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읽을 거야!
민 레 지음, 이사벨 로하스 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나 혼자 읽을거야.

혼자 책을 읽기 좋아하는 소년.


하지만 책을읽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누군가가 내용을 말해버리는데요.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어보려고 했으나..


주위에서 내용을 계속 말한다고 하면.


음... 나도.. 솔직히 조금...짬뽕이...ㅎㅎㅎ


왜 그런거 있잖아요.

영화보러 갔는데. 전회 보고 나오는 사람이 결말을 말하는걸 듣는다던지.


영화검색을 하다가 스포를 발견한다던지..ㅎㅎ

 

아직 7살인 쭌군은 책을 들고 나에게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못읽는 글자도 있고 해서 그렇기도 하고

또 아직은 엄마에게 붙어있고 함께하고 싶은

나이이기도 한거 같구요.

조금 더 큰 아이들 보니깐

혼자서 조용히 읽고싶어하더라구요.

이제 쭌군도 그런날이 오겠죠?

그럴때 누군가가 옆에서 마지막 내용을 말해버리거나 하면

읽기 싫어지기도 할꺼 같아요.

사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비단 책에 관한 일뿐 아니라

조용히 뭔가를 생각하거나

혼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누군가의 방해를 받는 상황이 있다면..

그런일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또 더 아가들이 무조건 혼자서 해보려고 하고

끝까지 혼자서 하려고 하는

그런경우들도 많이 있는데

비슷한거 같은 생각도 들구요.

쭌군도 블럭을 만들거나 점토,

그림그리기 할때 보면

정말 혼자서 초집중해서 하고 있을때가 많이 있거든요.


그럴때 조금 시끄러워지거나 하면

쉿!할때가 있어요.


방해받고 싶지 않은때가 오나보다.

이제 곧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하는때가 올꺼 같아요.


ㅎㅎㅎ 귀엽기도 하고

자기만의 세계가 만들어졌구나 싶기도 하구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아이도

저도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체도 귀여워서

함께 읽으면서 저도 재미나고

아이도 즐거워했어요.

글밥이 많지 않지만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네요.​ 

저는 그럼엄마가 되고 싶어요.

옆에서 도움은 주되 다 해주지 않고

뭔가를 선택할때 내가 해주는것보다

좋은선택을 할수 있는 그런 현명함을 키워주는

정말 쉽지 않지만

매일매일 다짐하며 노력해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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