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 의사의 미국 의료 현장 적응기 군자출판사 북툰 ‘미국의사 다이어리‘

미국의사 다이어리 - 서울대 의대생의 미국 볼티모어 레지던트 도전기
김하림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2월

<군자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미국의사 다이어리'를 읽고 온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 책은 한국 의사가 미국에서 겪은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정말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내용이 가득해서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김하림, 한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의사 다이어리'의 저자 김하림 선생님은 한국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메릴랜드대학에서 내과전공의를 수련하며 의사의 길을 걸어온 분이에요. 그의 경험담은 단순한 의학 이야기를 넘어서 문화적 차이, 개인의 성장, 그리고 의료 시스템의 비교까지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1년 차, 2년 차, 3년 차 레지던트 시기별로 경험한 일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어요.

1년 차: 볼티모어에서의 시작

1년 차 부분에서는 볼티모어라는 도시의 특성과 함께 미국 의료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저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데믹 시기와 겹쳐 더욱 극적인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응급실에서 마주한 마약 중독자들의 이야기부터 중환자실에서의 깨달음까지, 의사로서의 첫 걸음을 떼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더라구요.

2년 차: 다양한 과 경험과 성장

2년 차 부분에서는 마취과, 피부과 등 다양한 과를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한국의 차이점, 그리고 아시아계 의사로서 겪는 특별한 경험들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요. 특히 뉴욕에서의 경험담은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3년 차: 치프 레지던트로서의 책임과 졸업

마지막 3년 차 부분에서는 치프 레지던트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졸업을 앞두고 펠로우 매치 과정을 거치며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특히 환자로서 미국 의료를 체험한 에피소드는 정말 인상 깊었어요.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통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인거 같아요. 한국과는 다른 의료 보험 체계, 의사 교육 시스템, 그리고 의료 문화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DNR(Do Not Resuscitate)과 같은 생명 윤리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의 차이는 완전 흥미로웠답니다.

문화적 차이와 적응기

저자가 아시아계 의사로서 겪는 문화적 차이와 적응 과정도 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언어의 장벽부터 시작해 환자와의 소통 방식, 동료 의사들과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도전과 극복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요. 이 부분은 미국 의료계로 진출을 꿈꾸는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겠죠.

의학적 지식과 인간적 성장

'미국의사 다이어리'는 단순히 의학 지식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다양한 의학적 케이스와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한 의사의 인간적 성장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었어요. 환자의 죽음을 마주하고, 동료들과 협력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왔네요.

현실적인 '아메리칸 드림'

이 책은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의 의사 생활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 엄청난 학자금 대출, 긴 근무 시간, 그리고 높은 스트레스 등 현실적인 어려움들도 솔직하게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찾은 보람과 성취감도 잘 표현하고 있었답니다.

유머와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미국의사 다이어리'의 또 다른 매력은 유머러스한 문체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에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저자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대단하더라구요. 동시에 환자들과의 감동적인 만남, 동료들과의 우정,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선이 잘 표현되어 있어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미국 의사가 되는 방법

책의 후반부에는 한국 의사가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미국의사 관련 자주 묻는 질문코너를 통해서 USMLE 미국의사시험 준비부터 미국레지던트 지원 과정, 비자 문제 등 실질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어 미국 진출을 꿈꾸는 의대생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미국의사 다이어리'는 단순히 의학 서적이 아닌, 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이자 두 나라의 의료 시스템을 비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의대생이나 의사 분들은 물론이고, 미국 의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분들께도 강력 추천드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의사라는 직업의 무게와 보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또한 글로벌 시대에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