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만나는 테리 펜, 에릭 펜 작가의 네 번째 책<한밤의 정원사>,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다음으로 만난 책환상적인 판타지의 세계를 그리면서도그림책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정서가 서정적이고 온화해서 팬들도 많은 것 같다.공원에서 평범한 모양의 반려구름을 입양한 리지리지는 설명서대로 다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정성껏 돌보며 반려구름과 함께 생활한다.그런데 어느 날 우르릉 거리고 비를 내리는 다솜리지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절대로 구름을 좁은 곳에 가둬 두지 말 것"아이에게는 솜사탕 같은 구름을 입양해서 키우는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고나는 육아에 대한 진한 메시지로 다가온다.리지는 다솜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웠지만이제 커질대로 커져버린 다솜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나 또한 그 때를 잘 알아채서성숙하고 우아하게 그 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