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사랑하는 토끼가연못에 떨어진 달조각을 달에게 찾아주기 위한토끼의 아슬아슬한 여정 이 책을 처음 펼쳐본 느낌와! 예쁘다! 달과 토끼가 주인공이라 깜깜한 밤이 배경인데그림책을 보는 내내 풍성하고 화사하다.최영아 작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민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역시 다르다 했다.한복을 입은 토끼, 한옥, 청사초롱, 병풍, 널뛰기, 그네타기, 줄타기 등그림책 소품과 소재에 가득한 한국적 정서가파스텔톤의 예쁜 색채로 그려져 있다.글없는 그림책이라 내가 살을 보태어 읽어주려하니아이는 내 입을 손으로 막아버리고는조용히 그림으로 이야기를 읽어냈다.글 하나 없지만 토끼가 달조각을 건네주기 위한 아슬아슬한 시도의 장면들에서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진다.그림으로 이야기 전개가 빈틈없이 촘촘하게 이어져 있다.전통놀이로 달조각을 찾아주는 아이디어도 매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