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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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책을 읽고 이 분이 누구지? 찾아보니
1993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으로
미국에서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되었고
대법원이 보수적인 판결을 내릴때마다
“나는 반대합니다”라고 외치며
양성평등과 인종차별,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다루며
판결을 이끌어낸 여성
(미국에서 상징적인 인물인가보다)

1933년에 태어나 유대인으로
“숙녀다움”을 강요받았지만
암묵적 합의에 늘 의심을 가졌던 사람.

우리보다 나을 것 같은 미국여성의 지위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것 없이
편견과 부당함과 불합리한 역할을 강요받았고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끊임없이 돌맹이를 던지고
무수히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한 발 어렵게 어렵게 디뎌낸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법조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용어가 어렵고 서사가 길다.
대신 독특한 색감의 그래픽 노블 장르로 풀어낸
전기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부터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업적을 이룬 한 인간의
“될성 부른 떡잎”과 “탄탄대로” 보다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어린시절도 물론 남달랐지만)
그 이면에 부모의 교육관, 남편과 가족의 지원,
그리고 당사자가 그 순간순간의 인생을
어떻게 다루어 왔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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