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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엘리베이터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6
유순희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11월
평점 :
겨울방학중인 둘째랑 초등추천도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 큰아이때 1~40권 카페공구때 구입했는데 그 이후 계 나오기 시작...
집에 있는것 이후로 낱권으로 구입할까 하다..
나중 한꺼번 사야지... 했었는데 나중보니 . 허거덕... 90권대가 나와있어
포기??? 아이들 초등학교 도서관에도 초등추천도서라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들어와 있거든요.
울두아이에게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보라고 했다는^^:;
이번에 96권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책표지와 제목... 제일먼저 살펴보게 되는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죠~
엘리베이터가 공간이동을 하는걸까??
아님 신기한 물건이 막 쏟아지는걸까???
아들이 갸웃갸웃... 재미있겠다는 반응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풍선을 구해줘"
혼자 학교 가는게 싫고 무서웠던 '나'
아침마다 마음에 드는 풍선을 골라 손에 쥐고 학교에 가기 시작하죠.
마치 엄마 손을 잡고 가는 든든함.. 기분이 들었으니까요.
얼마 전 풍선을 잃어버린 후 놓칠까봐 꼭 쥐고 학교에 도착하면 담장 위 쇠막대에 풍선을 묶어두는데
수업 끝나 가보면 사라지고 없는 풍선...
풍선이 어디로 날아갔을까...?? 상상을 하는 '나'
친구 윤지 생일선물로 특별한 풍선을 만들어 학교가져갔는데 아파서 결석..
수업 끝난후 윤지네 집에 가는데 엘리베이터에 타는 사람들..
뾰족한 긴 손톱, 가방 밖으로 대바늘 삐죽, 커다란 상자를 든 택배 아저씨...
풍선이 터질까봐 조마조마한 '나'€
갑자기 커지는 풍선...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은 투덜투덜..
갑자기 어른들은 여우, 고슴도치, 올빼미로 변해 풍선을 터트리려고 다가오죠
친구 윤지 얼굴이 그려진 풍선을 들고 도망치는 '나'
풍선을 재밌는 장난감 쯤으로 아는 곰에게서
달리는 사자 등위에서..
톱니같은 이빨을 가진 악어로부터..
울부짖는 늑대로부터... 풍선을 보호하며 도망치는 '나'
"풍선을 구해줘!"
감고 있던 눈을 떠보니 엘리베이터 안...
손톱이 긴 누나는 손을 등뒤로 숨겼고..
대바늘이 풍선을 터트릴까봐 가방을 품에 안고 있는 아주머니
커다란 상자를 높이 들고 있는 택배 아저씨..
<이상한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이야기
두가지가 나와요. 두번째 이야기 "신문 괴물 나무" 이구요.
에리베이터 안에 혼자 또는 이웃 누군가와 함께 탔을때는..
각자 시선을 피하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에 흐르는 침묵이란...
숨이 막힐때도 있는데.. 이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친구생일선물로 풍선을 가지고 있던 아이는
함께 탄 사람들때문 풍선이 터질까봐 걱정으로 별의별 상상을 다했는데
어른들은 아이의 풍선이 터질까봐 조심조심 하는 이웃들의 모습은..마음 따듯해 지는 장면이랍니다.
<이상한 엘리베이터>에서는 상상가득~ 재미난 이야기속에
바쁜 세상, 일상에서.. 이웃 마주칠때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수 있는
씩씩한 다정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상가득.. 이웃과 함께하면 좋다는걸 배울수 있는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문고>"이상한 엘리베이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