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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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한국형 코지(cozy) 미스터리 소솔이라고 해서.. 뭐지??

제목을 보면... 시체가 거론되니 추리소설... 인듯 싶은데..

살펴보니..

아주 무서운 것도 싫고, 골치아픈 정통 미스터리도 싫은 이들을 위해 코지(cozy) 미스터리 소설..

편안한(cozy) 미스터리라는 뜻을 가진...

유혈낭자한 묘사의 정통 수사극도 아닌...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추리소설...

음.. 그동안 미드도 범죄.추리드라를 주로 보고..

정통 미스터리 다룬.. 추리소설을 종종 보고 있었는데....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추리소설이라니... 궁금해지더라구요^^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등으로 유명한 박연신 작가가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를 내놓았는데...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서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를 못봤습니다^^;;

그래서 사실.. 박연신 작가의 글이 어떨지 더 궁금했는데...


삼수생... 강무순...

첩첩산중 두왕리...살고 계시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팔순 할머니 홍간난과 시골 마을에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홀로 남겨지는 할머니 걱정에 ..손녀 무순이 남겠다고 한게 아니라..

걱정을 하면서도 각자 살기 바쁜 자식들이... 제일 한가한?? 무순을 놔두고 떠나버렸기 때문이죠^^;;

무순은.. 아침잠이 많거든요^^;;  무순이 잠자는 사이... 쑥떡 이야기 끝내고 가버린.... 가족들...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수 없죠...ㅎㅎ


이름도 참 재밌습니다.

무순... 무의 순??? 을 먼저 떠올렸거든요^^

할머니의 이름.. 간난... 옛날엔 이름을 이렇게 상황에 따라.. 지은 이름들이 많았었죠..

가족들 대화.. 무순과 할머니 대화등이.. 참... 정겹습니다~^^

요즘 듣기 힘든..  옛날... 시골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 있다고나 할까...


첫차를 타고 떠나야지.. 벼르기만 하고 막상 일어나지 못하는 무순^^;;

할아버지의 책장에서 15년전 자신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보물을 찾아 종갓집으로 갔던 무순은... 보물상자를 찾았는데...

그 보물상자 안에는 15년전 실종된 경산 유씨 종갓집의 귀한 외동딸 유선희 물건이 들어 있는..

15년 전 마을에서 벌어졌던 네 소녀 실종사건을 백수 무순, 홍간난 여사, 꽃돌이... 탐정놀이를 시작하는데..


 

살인일까?

실종일까?

누가 범인....

도대체..왜???


4소녀의 실종이라는 무거운 이야기 일수 있는데

4차원 백수 무순... 걸죽한 입담과 아침형 할머니, 멋진 오빠 유창희

세사람의 좌충우돌 케미가 돋보이는...유머스레한 가벼운 추리소설.....

무서운.. 정통 추리소설이 부담 스러운 사람들이 읽기 적당한...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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