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 생명 나눔 작은 씨앗 큰 나눔
이미영 지음, 송진욱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제목이 쏘옥 와닿아 초6, 4학년 울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책표지를 보면... '장기기증희망' 카드라든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 모습등이

사람 목숨이랑 관련이 있겠구나 짐작이 되네요.

아이들도 제목, 책표지 등을 먼저 살펴보는데

아픈 사람 이야기인가봐~ 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씨앗 큰 나눔 시리즈...

우리 아이에게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것...

가장 숭고한 가치를 ... 누군가에게 마지막이지만.. 그 누군가에겐 시작이 된다는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래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도 궁금했답니다~

울두아이는 '헌혈'을 해본적이 없답니다.

소도시다보니 헌혈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없??? 다 보니...

여기에 겁많아서^^;; 아파 병원가 피 뽑는것도 두려워 하는 아이들이다보니

'헌혈의 집' 이 뭐냐... 건강한 사람의 피를 뽑아 두었다가.... 아픈 사람에게 나눠 주는거다..했더니

기겁^^;; 을 해요. 아프잖아....왜 뽑아줘?   ^^;;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을 읽은후.. 아이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지는...ㅎㅎ



평범한 아이..초등학생 태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학생 정우 형이랑

미술관에 가고 큰아버지 산소 가기전...

정우형이 들릴곳 있다며 간 곳은...바로 <헌혈의 집>

피를 뽑는걸 보고 기겁을 하는데...

헌혈....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수 있는건 아니예요.

만16세에...  몸무게 50kg이 되어 가능하죠.



아빠가 아프고 엄마가 가게를 하며 힘들게 생활하다 보니 대학생 정우형은

군대가기전...휴학하고 아르바이트 뛰며 늘 웃으며 동생 태곤이를 잘 챙겼답니다.

정우형은 간 이식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큰아버지 때문...

이후 헌혈도 하고 장기 기증 카드도 만들었다고하죠.

그런 형이.. 아르바이트를 하다 쓰러지고.. 뇌사 상태가 되어요.

의사는 장기기증 이야기를 하고 ..아직 살아있는데 무슨 소리냐..받아 들일수 없는 부모님...

장기 기중이 뭐냐 묻는 딸아이....

급검색해서 알려줬답니다^^

어떤 사람이 사고등으로 뇌사 되었을때... 장기 및 조직을 기증하는거라고..

심장, 폐, 안구, 신장등 그리고 조직으로 뼈, 연골, 근막, 피부등등...

그럼 뇌사가 뭐냐 묻는 아이...

임상적으로 뇌활동이 회복 불가능 ..정지된 상태라 말해줬어요..

피뽑는것도 두려워 하는 딸아이다보니... 신체 일부를 떼어 간다는것에 헉~ ^^; 하더라구요.

무섭다고...

그건 싫은데....라고..

어쩌면... 내 가까운 사람..가족이 뇌사상태인데 장기기증 이야기 나오면...

선뜻... 그러겠다는 사람 없을것 같아요.^^;;

태곤이 부모님은 어떻게 했을까요??

몸이 불편한 아빠는... 정우형의 생각을 바램대로 해주자고 하죠. 엄마는 그럴수없다고 하고..

시간이 좀 흐르고.. 결국 정우형 바램대로 장기 기증을 하게 되는...

헌혈을 왜 하고 장기 기증은 왜 하느냐 묻는 동생 태곤에게 정우는 말하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장 훌륭하다고..그중에서 장기 기증은 가장 숭고하다고..

정우형 장기 기증을 받은 사람들이.. 형 대신 살아가는 거라고 말하는 태곤이..훌쩍 큰...

다 읽고 딸아이..슬프다고.. 죽는다는건...

하지만.. 누군가 살수 있게 되었다면... 장기 기증도 좋은일이라고..

하지만..엄마...난 자신 없어~ 라는 딸^^;;

네... 아직 어리고.. 어른인 엄마도 두렵기만 하죠..

헌혈..장기 기증...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생명의 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음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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