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방 글방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최주혜 지음, 윤종태 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2학기부터 '우리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딸아이..

올해 사회..'조선시대'부터 배우는 중인데..

사실 그전..우리역사 동화책을 보라해도 재미없다고.. 안보려던 아이랍니다^^;;

그런데... 사회 5-2..우리역사를 배우면서 조금씩 역사동화책을 보기 시작하는 딸..

물론 아직도 기대만큼.. 잘 보는건 아니지만^^

우리역사중.. 조선시대를 어려워 하네요.

아무래도 크고작은 사건들이 많은 시대??라 그런지...^^;;

우리역사에 조금씩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마음으로 읽는 역사 동화 <머스트비 / 다림방 글방> !!



<다림방 글방>은 ​엄격한 신분제도가 존재하는 조선시대..

성균관 노비이면서 커다란 서당을 차려 인재를 길러낸 '정학수'라는 인물이 있었대요.

이 정학수란 인물을 모티브로 ..

신분 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천한 노비로 꿈을 꾼다는것... 있을수 없는 일?? 였지만..

천한 노비지만 글 읽기를 좋하하는 '만수' 라는 소년이

반촌의 다림방(백정들이 운영하는 푸줏간)에서 서당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이야기랍니다.
 



아버지는 누구인지 모른체.. 노비 엄마에게서 태어나 노비인 '만수'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성균관을 중심으로 노비들이 모여 사는 '반촌'에 살면서

성균관의 잔심부름꾼이 된 만수는 글읽기를 좋아하죠.

공부를 할수 있는..책을 읽을수 있는 성균관 유생이 너무나 부러운 만수..

성균관 유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 에 단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고 싶었던 만수..

하지만.. 방색장에게 들키고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성균관에서 쫓겨나 반촌 다림방 백 도수 밑으로 가게 되죠

늘 밝고 호기심 많던 만수는 다림방에서 만수는 의기소침...

그런 만수가 걱정이던 정직한 백정 백도수...

어느날 찾아온 홍선비... 밑에서 글공부를 하게 되죠.

글공부를 시작하면서 웃음을 찾게된 만수는 국밥집 업동이 굿덕에게 천자문을 가르쳐 주는데..

조선시대.. 노비가 살았던 반촌 다림방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물흐르듯... 재미있게 구성~

우리역사 재미없다고 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조선 후기 번성했던 운종가와 청계천 다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랍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는 아래 주석을 달아 설명을 해주고 있고

정보페이지에 '운종가와 개천 이야기'에서 당시 반촌과 성균관에 대한 설명

운종가 시전의 종류, 취급물품, 개천의 다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본문을 읽은후 살펴보면....조선시대 신분제도, 상업이 번성하여

중인 들이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고 양반들은 나쁜짓을 많이 했다는걸 ...알수 있답니다.

각기 다른 환경의 아이들.. 만수, 막동, 굿덕....


글을 배우고 싶은 만수

백도수처럼 최고의 백정이 되고 싶은 막동

조선 최고의 상인이 되고 싶은 굿덕...

천한 노비로 이룰수 없어 보이던 꿈을... 이룬 아이들..


반촌 다림방에 서당을 연 만수

백도수를 이어 다림방을 이끄는 막동

기생이 되었지만 셈이 빠름을 인정받아 상인이 되어가는 굿덕...



홍선비가 만수에게 해준 말...


'태양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란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태양을 품고 있지.

자꾸만 눈길이 가는 무엇,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무엇 말이다"


- 본문 중에서...


 

초6학년.... 딸아이 자신이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여전히 생각중~이죠.

<다림방 글방>의 만수... 막동... 굿덕 을 통해..

할수 없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할수 있다.. 해보겠다는 의지..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쫓아 이루는 아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머스티비 / 다림방 글방>은..

우리역사를.. 우리역사 동화책을 재미없다 하는 아이 3~4학년 부터 고학년 읽기

 딱~ 좋은 역사동화 시리즈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