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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아이들 ㅣ 북멘토 가치동화 17
이병승 지음, 강창권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7월
평점 :
소도시지만.. 도시에만 자란 울두아이...
엄마 어렸을적... 동네 공터에 모여 술레잡기, 고무줄놀이 하다 어둑어둑 해져야 집으로 갔다고 하면
남의 나라 ^^ 이야기처럼 듣고 있는 울두아이에게 우리 옛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드랬죠..
그런 엄마 마음을 딱 짚어 나온 <북멘토 / 골목의 아이들>
사방치기, 말뚝박기, 비석치기 등... 밖에서 뛰어놀며 자연스레 놀이를 하는게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배우고 교실 한켠에서 체험놀이로 접해보고 스마트폰 게임에 더 익숙한 요즘 아이들예요.
노는 법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동화.. <골목의 아이들>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17권.
늦은 시간까지... 놀이가 펼쳐졌던 골목에 대한..
놀이에 울고 웃던 아이들에 대한 동화!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서 늦게까지 있고 함께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놀줄 모른다고 하죠.
<골목의 아이들>은 놀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함께 노는 재미와 방법을 알려주고 .. 함께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계기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구슬치기..
언덕배기 동네... 건우는 구슬치기 황제..
하지만 새로 이사온 석구의 쇠구슬 앞에 무너지는 건우...
갖고 있던 유리구슬 뿐만 아니라 소중하게 간직하던 여자친구가 준 사기구슬마저 잃고 만 ..
딸아이가 문득.. 엄마도 쇠구슬 있었냐고 묻는데... 아.. 쇠구슬이 있었나?? 기억에 없는데..
당시 자장면 다섯 그릇과 맞먹는 쇠구슬이라고 하니..
산골에서 살았던 엄마동네는 쇠구슬 없었다.. 라고 딸아이게 말해주고^^;;
학교수업중..구슬치기가 있어 유리구슬을 챙겨 가 친구들과 구슬 따먹기등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쇠구슬은 못봤는데..하며 갸웃 거리는 딸아이..
석구의 쇠구슬로 갖고 있던 구슬을 다 잃은 건우... 쇠구슬이 필요해졌어요
하지만..
쇠구슬 하나가 자장면 다섯 그릇 값이라니...
언덕배기 동네 연탄 가게를 하는 건우가 쇠구슬을 갖기엔 힘들어 보이네요^^;;
본문 아래쪽에 당시 생활을 엿볼수 있는 도움글이 있답니다.
십원이면.. 얼마쯤 되는 돈일까요?
그때는 자장면이 백원, 라면이 이십 원였을때... 십원이면 만화책 열권을 빌려볼 수 있고
자전거를 한시간 정도 빌려 탈수 있었대요.
만화가게 아들 상봉이도 쇠구슬에 구슬을 몽땅 잃었다는걸 안 건우...
상봉이는 쇠구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죠. 어디서 구하지? 고물 장수 아저씨의 리어카는 별거 다 있으니
쇠구슬도 있지 않을까???

고물장수 아저씨는 청계천에 가면 구할수 있을꺼라 말하죠.
얼마냐하니 오백원정도??
우와~ 자장면이 백원인데.. .그럼 자장면 다섯개값???
십원도 없는 건우가 어떻게 오백원을 구할수 있을지..
연탄가게를 하는 아빠가 백장을 나르면 백원을 준다했으니 오백장 나르면 오백원..
건우는 아빠일을 돕고 돈을 벌기로 하죠.
밤새 눈이 내린 이른 아침..
연탄을 실은 리어카를 가파른 골목길... 꽁꽁 얼어붙은 길을 힘겹게 올라
무거운 연탄을 옮기고... 아버지는 바로 돈을 주는게 아니라 달아놓으라고 하시죠
실망한 건우..

쇠구슬을 사기 위해 아버지의 연탄배달 일도 돕고
아버지의 짐 자전거에서 쇠구슬을 빼내기도 하지만 쇠구슬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여기에 석구의 심술과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고... 골목을 지날때 통행세를 내라고 위협까지..
골목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는것... 골목은 우리 모두의 것.. 건우는 친구들과 함께 석구 일당과 결투를 벌리고..
팽이치기, 고무줄 놀이, 인형놀이, 딱지치기, 말뚝박기등..다양한 골목 놀이가 자연스레 소개~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 없이 다 같이 놀았던 그 시절 골목놀이..
헐....어떻게 같이 놀아? 놀라는 딸..
이른 사춘기로 남자아이에 대해 관심 있으면서도 꼭꼭 숨기고.. 구분을 짓는 사춘기 딸아리다보니
골목놀이...함께 뛰어논다는 이야기에 기겁을 하네요^^;;
"이 세상엔 말이다. 몸은 져도 마음이 이기는 법도 있단다"
건우에게 든든한 멘토... 교수님 그리고 형...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죠.
학교, 학원..집..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
친구들과 뛰어놀기 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노는걸 더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가 밥이다'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골목의 아이들>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