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사과쟁이 솜사탕 문고
박혜숙 지음, 주미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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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터울.. 작년부터 아옹다옹 싸워대는 두아이..

미안하다고 서로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마지못해 "미안해" 라고 하는..

얼굴은 잔뜩 부어 불만가득... 억지로 등떼밀어 미안해 하는 모양새... 그럴때면  둘 서로 껴안고

토닥토닥..미안해.. 라고 하면.. 엉덩이 쭈욱 빼고.. 하지만 몇번 그러다보면 얼굴에 웃음이 가득.. 참아보려고 하지만

삐죽삐죽 터져 나오는 웃음으로 언제 싸웠냐는듯 다시 노는 두아이르 보며..

마음에도 없는 사과가 아닌.. 마음, 진심이 담긴 사과가 한발자국 성장하게 하고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

<머스트비 / 말로만 사과쟁이> 는 저학년 솜사탕 문고 시리즈..

진심이 담긴 사과가 아닌.. 말로만 하는 사과가 어떻게 다른지.. 진심으로 사과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화를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3학년인 공주는...

오빠가 먹고 싶어하는 새우튀김 하나 집어 먹는다고 공주를 야단치는 엄마,

삐진 공주를 밴댕이 소갈딱지라며 하늘같은 오빠에세 심통부린다고 야단치는 할머니..

공주의 백점 시험지에도 관심 보이지 않고 우리집 기둥이라며 오빠만 찾는 아버지..

집에서 찬밥신세인 공주..

 

그래서 굳게 결심하죠.

집에서는 비록 아빠랑 오빠에게 밀려난 찬밥이지만 학교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가 되겠다고..

반장이 된 공주... 힘들었지만 선생님 칭찬할 때마다 힘이 솟고  앞으로 더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쑥쑥 자랐어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핸드폰을 가져왔다가 잃어버린 미라..

미라 핸드폰을 꼭! 찾아주겠다고 나선 반장 공주..

오목조목 따져가며 핸드폰을 마지막으로 본 아이를 찾아내려고 하는데 


 

아까 화장실에서 마주친 조은별이 주머니가 불룩하더라고 말하는 다솜이의 말에

조은별이 핸드폰을 가져갔다고 단정짓고... 다짜고짜 조은별에게 핸드폰을 내놓으라는 공주..

옆에서 친구들은 핸드폰을 가져간 아이가 조은별였구나 웅성웅성..


울음을 터트리고 교실 밖으로 뛰어나간 조은별은... 다음날 학교에 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핸드폰을 가져간 아이는 바로.. 동찬이..

미라의 핸드폰을 슬쩍 가져가 한번만 하고 돌려준다는게 두번..세번... 결국 돌려주지 못하고...

자신때문 조은별이 핸드폰을 가져간 도둑으로 몰리고.. 어떻게 해야하난 고민에 빠진 동찬이..


며칠 결석을 하는 조은별...

누군가 핸드폰과 함께 보낸 쪽지로 담임 선생님도 핸드폰 사건을 알게되고

공주에게 은별에게 가서 사과하라하죠.


불만 가득한 얼굴... 고개만 까닥거리면서 "미안해, 이제 됐지?" ...

공주의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로만 하는 사과에  은별이가 여전히 학교에 오지 않자.. 친구들은 공주탓을 하죠.

친구들의 건성건성 말로만 하는  "미안해, 이제 됐지?" 사과에..

공주는 은별에게 했던 자신의 사과가 진심이 담겨 있지 않았다느걸 깨닫고..

마음을 담아 은별에게 사과쪽지를 보내죠....

 은별이는 공주의 사과를 받아 들일까요?


 


뭐든 잘하는 반장이라고 하던 공주가 엉터리 반장이 되어 버린 공주..

핸드폰 가져간 아이가 은별이라고 함께 몰아세우던 아이들은 상황이 바뀌자 공주를 비난하는 아이들..

건성으로 사과하는 반친구들을 보며

공주는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고 은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은별은 그 사과를 받아주는 은별..

서로의 입장이되어 생각해보고

진심어린 사과가 왜 중요한지 알수 있게 해주는 <말로만 사과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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