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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티시킨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 티시킨>은 호주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
막내 동생이 죽은게 자신때문이 아닌가 하는 고통으로 힘들어 하던 그리핀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2004년 CBCA 올해의 책 수상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1001가지 책에 선정되었답니다.

엄마와 홈스쿨링 하며 사람들과 떨어진 곳에서 살던 그리핀은
막내동생이 죽고 그 충격으로 아픈 엄마가 병원으로 떠나자... 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처음으로 간 학교..반 아이들은 그리핀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과 괴롭히죠.
그리핀은 그런 아이들의 놀림과 괴롭힘 속에 왜 난 다를까, 동생이 떠나게 된게 내 잘못이 아닐까...
엄마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상념에 젖어들죠..

2월 29일에 태어난 그리핀..
자신도 평범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여동생이 태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막내로 관심받다가
여동생이 태어나자 관심이 여동생에게 쏠리는것 같아 샘을 냈던 그리핀은..
그런 자신의 나쁜 생각때문 여동생이 죽은건 아닐까..자책을 하죠.
엄마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거 아닌가 불안해 하고..

매일매일 어머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1년이 안되어 죽은 막내 여동생..이름도 없는...그리핀은 '티시킨' 이름을 지어주죠.
그리핀의 생일... 2월 27일 파티를 하고 싶어하죠. 할머니의 허락을 받아 파티를 준비하는
그리핀은 라일라와 함께 병원에 있는 어머니에게 초대장을 보내요.
생일파티..늦은 시간.. 아버지의 트럭에 어머니가 함께 오셨어요. 그리핀과 가족들은 좋아하고
이름도 없이 죽은 막내 여동생에게 그리핀이 '티시킨'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부르고있다는걸
라일라의 쪽지를 보고 어머니는 이제 가족들에게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대요.
그동안 막내 여동생이 자신 때문에 죽은게 아닐까..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고민하며 힘들어 했던 그리핀이...
라일라와 소통을 하면서 한뼘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