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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섬 무사이 ㅣ 다숲 지식동화 1
박진홍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숲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숲 지식동화 시리즈 1권 <음악의 섬 무사이>는
평범한 열한 살 민수, 하나, 준서가 음악의 섬 '무사이'에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모험 이야기예요
음악의섬 무사이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음악과 관련된 수수께기를 풀어야 하는데
이 수수께끼는 초등아이들이 학교 음악 시간에 배우는 여러가지 음악 지식과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용,
초등아이들이 들으면 좋은 클래식 감상곡등 소개..
추리 동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음악 관련 지식정보가 가득~
까칠한 음악천재 하나.. 장래 희망이 피아니스트.. 온갖 악기를 잘 다루죠.
천방지축 축구왕 준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에 대해 꿰고 있지만 음악이라고 하면 몸서리 치죠.
존재감 제로 책벌레 민수.. 소심한 성격으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혼자 책읽기 좋아해요.
평범하지만.. 각각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세친구의 모험 이야기..

교실 스피커에서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음악... 베토벤의 '스프링 소나타'..
스프링 소나타??? 음악을 잘 모르는 엄마도 당황^^; 책을 읽는 딸아이두 뭐야? 하는...ㅎㅎ
스프링 ..영어로 봄인데... 들어본적 있던가? 유명한거라 들어봤을텐데.. 딸아이에게 설명해줄수 없는^^;;
다행히...
아래쪽에 주석으로 친절하게 '스프링 소나타'가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답니다.
'스프링 소나타'는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1770~1827)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이다.
1801년에 작곡된 이 곡은 아늑한 느낌을 주며 봄을 떠오르게 한다고 하여 '스프링 소나타' 라는 별명을 붙여졌다.
7세때부터 피아노학원을 다니긴 하지만..요즘 기본으로 다니다보니 수업이 정말 짧고
배경지식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더라구요.^^; 집에서 다양하게 들려줘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스프링 소나타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으니 나중에 검색해 들어보기로^^
초등 음악 시간에 배우는 여러가지 음악 지식을 본문 내용에서 그리고 아래 주석으로
아이들에게 음악 배경지식 쌓을수 있게 구성되었답니다.

느닷없이 음악의 섬 '무사이'에 떨어진 세아이는...처음에는 낯선 곳에 대한 공포심과
이러다 집에 영영 못가는거 아닌가 불안감에 움츠렸는데... 서점 할아버지와 신비로운 소녀콘스탄체
그리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집으로 가는 길..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면서..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죠.
그 수수께기를 풀어가면서 음악 지식을 깨우치고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체험, 느끼게 되는 세아이..
클래식 음악이 늘 흐르는 거리..
음악 기호로 된 나무들이 자라는 들판
바이올린 모양의 도서관과 높은음자리표 모양의 학교
'음악의 섬 무사이'...
왜 무사이 섬 일까요??? 할아버지를 만난 세아이..책벌레 민수는 무사이란 뭘까 생각을 해보죠.
무사이(musai)는 음악(music)의 어원 뮤즈(muse)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 무사이.. 뮤즈는 제우스 신과 기억의 신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난 9명의 요정.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요정들이라고 해요.
수수께끼를 풀면서 알게되는 음악지식을 깨우치면서 가장 많이 변한건 축구왕 준서..
음악이면 몸서리를 쳤었는데 '음악의 섬 무사이'에서 자신만의 클래식 음악 감상법,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
신화속 음악 이야기등 알게 되면서 싫어하던 클래식 음악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리게 되었답니다.
늘 까칠하기만 하던 하나와 조용히 책만 읽던 무존재감 민수 역시 '음악의 섬 무사이' 모험을 통해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한층 성숙하게 되죠.
피아노학원등은 다니지만 클래식 음악등 다양한 장르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던 아이들에게
수수께기를 통해 클래식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해주는 <음악의 섬 무사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