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동무 푸른숲 어린이 문학 5
배유안 지음, 이철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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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학년.. 우리역사에 대해 공부를 한다해서 딸아이 걱정..

창작이나 ​ 좋아하는 종류 책만 읽어 위인전도 건성건성.. 기억하지 못해.. 서로 연결해 생각해보고

살펴볼 수 있어야하는데 도통 관심 없으니 걱정이 되는 딸아이게 뒤주에 갇혀 굶어죽었던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이야기를 ..딱딱한 역사책이 아닌 정후겸이라는 인물의 시점으로...

어린 정조 그리고 임금이 된 정조의 이야기를 담은 <창경궁 동무>...

 

 


 

<창경궁 동무>는 사도 세자의 빈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에서 시작된답니다.

영조의 아들 ..그러니가 정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

사도 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사건과 그에 읽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야기...

 


화완 옹주의 걱정을 뒤로 하고 숭정전으로 향하는 정후겸..

1776년 음력 3월 10일, 경희궁 숭정전에서 조선 제22대 임금의 즉위식이 열렸답니다.


정조는 .."나는 사도 세자의 아들입니다" 라고 왕이 되어 처음으로 내리는 말...

대신들의 얼굴은 경악...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 때문....

정후겸은 세손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으나 결국 실패...

임금이 된 세손.. 정조의 모스을 보며

창경궁 뜰을 휘젓고 다니던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양반이였지만 가난하여 고기잡이를 하며 살았던 정후겸의 집...

여덟살이지만 가난한 생활을 벗어나고자

아버지를 도와 고기잡이를 하면서도 공부에 몰두했던 정후겸은

그런 후겸이 안타까웠던 아버지는 먼 친척뻘인 ... 화온 옹주와 결혼한.. 부마집에

후겸을 데려가 거두어 줄것을 부탁하고

후겸의 영특함에 부마는 흔쾌히 맡기로. ..2년동안 화완옹주 집에 머물던 후겸은

옹주의 아기씨가 병으로 죽고.. 부마까지 죽자... 옹주 곁에 머물려고 노력했는데 ...

 옹주는 그런 후겸을 양자로 맞이하고 홀로 남겨진 옹주를 가엽게 여긴 왕이

궁궐안에서 살게 해주자 옹주는 후겸을 데리고 들어가죠.


궁궐생활..... 세손과 친구가 되면서...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고 작은지 위축되어 있던 후겸은

왕의 관심..그리고 세손보다 더 잘 할 수 있는..나도 할수 있다는 생각등 

열등감과 출세욕이 세손과의 우정이 어긋나기 시작..

세손이 왕이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과 정후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왕이 된 세손..이산....

개혁 군주 정조의어린 시절 함께했던 ...재주많은 정후겸이..

조가 왕이 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지 않고..

정조의 진정한 벗으로 남았다면 .. 조선의 운명은 ..지금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정조가 어린시절 겪었던 슬픔과 혼란...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왕이 되기까지..

정후겸의 시선으로.. 우정을 나눴던 사이에서 .. 왕이 되지 못하게 끌어내리고 위협하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잘 보여주는 <창경궁 동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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