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으러 간 아빠 문학의 즐거움 49
정혜원 지음, 권문희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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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왜 맞으러가?" 제목과 표지를 보며 갸웃거리는 초등4 딸아이.

무슨 잘못을 해서 맞는거냐는 물음에.. 잘못을 해서 맞기도 하지만 양반들을 대신해 매 맞고

돈을 받기도 했다 라고 하니 진짜? 하며 놀라는 딸아이^^

표지 그림을 보렴... 올망졸망 아이 넷이.. 매를 맞는  아빠를 걱정스레 몰래 보고 있지 않느냐..

막내인듯한 사내아이는 울고 있고.

아.. 그렇네...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다른 사람 대신 매를 맞는건지..왜 그래야하는지.. 궁금해 하며

<개암나무 / 매 맞으러 간 아빠>를 펼쳤드는 딸..

 


 

 

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49권 / 개암나무 / 매 맞으러 간 아빠...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


아들 일곱에... 얼마전 아들쌍둥이를 낳은 박만보..

오부자네땅... 소작을 하던 만보는 더이상 소작을 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 일거리를 찾아 나섰다가

관아의 호방에게서 솔깃한 이야기를 듣게 되죠.

양반 첩지를 사려다 걸려 옥에 갇힌 오부자의 매품을 한대에 석냥.. 후한 값을 쳐준다는 말에

곤장 삼심대를 대신 맞기로 감옥에 들어간 박만보.

 

 

 



갓 태어난 아들 쌍둥이까지..아들만 아홉!!

귀한 자식일수록 이름이 험하게 지어야 명이 길어진다는 옛날 말이 있었죠.

아롱이, 다롱이, 누렁이, 흰둥이, 짝발이, 큰눈이, 작은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일곱형제

아직 이름을 갖지 못한 쌍둥이들도 강아지 이름을 갖게 되겠죠.

어려운 집안 형편... 쌍둥이를 낳은 아내에게 미역국등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아버지 제사가 코앞... 매품을 팔게된 박만보...

이 사실을 알게된 어머니와 첫째, 둘째는 아버지를 옥에서 빼내기 위해 노력을 하죠.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제사상에 올릴 술을 사오게 하고

아이들은 시장에서 만난 백박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였고... 아들과 손자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걸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손자들에게 꾀를 내는데 도와주고..

 

 

 

 

식구들을 위해 매품을 팔러간 아버지...  사랑과 헌신적인 어머니의 꿋꿋함은...

배고프다며 놀 궁리만 하던 철없던 일곱형제는..

지혜를 모아 오부자를 혼내주고 아버지를 구해내는 아이들... 부쩍 성장한 모습~

어려움을 겪은후 가난하지만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



옛날 이야기.. 오늘에도 계속되는 가족이야기...

갈수록 희미해지는 가족이란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매 맞으러 간 아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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