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없다 책콩 저학년 4
유순희 지음, 권정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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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치때만 해도 '산타' 존재를 믿었는데...ㅎㅎ... 초등 들어가면서

슬슬 '산타'는 없다.. 엄마아빠가 선물을 주는거다..라고 알게 되더라구요.^^

'책과 콩나무' <산타는 없다>란 제목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맞아" 씨익 웃는데..

표지그림.. 소년의 손위로 .. 선물가득... 썰매와 산타 할아버지 모습에

어떤 내용일까...궁금해 하는 딸아이..자 읽어볼까?

 


책과콩나무 / 책콩 저학년 04


여덟살인 동생은 산타가 있다고 믿어요. 크리스마스 얼마 남지 않았따고

산타에게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카드에 썼다 지웠다 하며 좋아하는 여동생에게

'산타는 없다' 라고 말할 작정인 오빠..




동생은 집앞 은행나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자고 해요.

우리집이 땅속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어 산타 할아버지가 계속 우리 집에 오지 못한거잖아..하는 동생에게

'산타는 없어' 라고 말을 하지 못한 오빠.. 결국... 동생과 함께 은행나무에 장식을 하게 되죠.




별빛교회 지하에 살고 있는 아이들...


처음부터 이곳에 살았던건 아니예요..4년전... 아이들의 아버지는 행복마트를 열었고 장사가 잘 되었죠.

맞은편 건물 1층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홈스마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결국 마트문을 닫게된 아버지.. 빚쟁이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심장이 약했던 어머니는 일을 하면서 힘들어

하고 지하방으로 이사...힘겨운 생활을 해요.






한때 산타를 믿었던 소년...

유치원 크리스마스 행사때... 소년은 레고가 갖고 싶다고 카드를 썼지만...소년이 받은건

낡은 책... 바로 소년이 제일 좋아했던 책...

소년은 알게 되었죠. 산타는 없다... 더이상 산타를 기다리지 않게된 소년...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산타를 기다리는 여동생에게 산타는 없다..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말하지 못한 소년..

정말 산타는 없는걸까요?



너무 일찍 알아버린 상처 받은 소년... 담담하게 펼쳐지는...크리스마스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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