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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만화방 ㅣ 이야기 별사탕 1
송언 글, 강화경 그림 / 키다리 / 2014년 10월
평점 :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엄마아빠에겐 익숙한..그런때가 있었지..하며 추억하는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이지만...아이들은 낯선...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런 1970년대 생활모습...이야기를 들려주는 <우리동네 만화방>..
"엄마, 만화방이 뭐야?? 만화가 가득차 있는 방??"
초등 딸아이가 제목을 보고 갸웃 거려요. 만화방이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추억의 만화방^^

키다리 / 이야기별사탕 시리즈 1권 '우리동네 만화방'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생활문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오래전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살았답니다. 소년은 이야기를 몹시 좋아했죠.
가난한 힘겨운 생화를 하고 있지만..
이야기는 소년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었고, 먼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기도 하고... 소년은 행복했어요.
소년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눈먼 할머니였는데 돌아가신후 소년에게서 이야기 나라도 떠나버리고.

그 즈음 만화책 가게가 생겨 소년은 만화책 속 이야기 나라에 가 보고 싶었지만 만화책을 빌리수 없었어요.
소년의 집은 그만큼 가난했거든요.
소년은 동전 몇 푼만 생기면 만화책 가게로 달려가 빌려 와 보는 대신 가게에서 보면 몇 권 더 볼수 있었답니다.
만화책 속 이야기 세계는 소년을 끝없이 설레게 했어요.
기다리던 만화책 시리즈가 새로 들어왔지만 동전 한 푼 없던 소년은 볼 수가 없었어요. 슬픈 소년..
마침 엄마가 머리 깎으라고 준 30원...
상고머리는 30원, 짧은 머리는 20원, 빡빡 머리는 10원..
10원이면 만화책 열 권 볼 수 있고 20원이면 만화책 스무 권을 볼 수 있다면??
소년의 선택은 ????

네~ ^^ 소년의 선택은..만화책 보는것!
그리고 빡빠 머리.. 눈물겨운....^^

집에서 된통 혼난 소년... 이야기 좋아하면 나중에 가난하게 산다고 또 혼나고...
정말 그럴까요?
아니예요...만화책 속 세상이야기에 푹~ 빠져 있던 소년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되었답니다^^
작가의어린 시절의 모습을 담은 <우리동네 만화방>..
눈먼 할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 소년이 할머니가 돌아가신후 만화책 세상 이야기에
푹~빠진 소년이 꿈을 키우고 성장한 추억이 담겨 있는 이야기..
그 시절 생활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그림을 함께 보며 엄마 아빠 어릴적 추억을
아이에게 들려주며 함께 읽기 좋은 이야기 <우리 동네 만화방>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