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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뛰는 이유 ㅣ 창비아동문고 277
최나미 지음, 신지수 그림 / 창비 / 2014년 10월
평점 :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277권. <고래가 뛰는 이유>

초등학교 6학년....철천지원수 사이인 도영이와 원섭이..
단순하지만 행동이 빠른 도영이...속은 깊지만 우유부단한 원섭이가 서로 지지 않으려고
옥신각신.. 사사건건 대립하며 티격티격 싸우는 사이....
원섭이와 도영이는 왜 이렇게 사사건건 싸워대는 사이가 되었을까요??

원섭이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단짝 푸름이가 전학을 갔다고 생각하여 메일을 계속 보내죠.
하지만 푸름이에게선 답장이 오지 않고.. 단짝였던 푸른이는 왜 원섭이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걸까요?
원섭이에게 거짓말 한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전학까지 간 푸름이... 원섭에게 단짝으로 멋진 모습으로 남고
싶어 연락을 안한다는걸.. 원섭이는 알지 못해요.
푸름이를 싫어했던 도영이... 그래서 원섭이는 도영이랑 원수처럼 지내는거랍니다.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는 원섭이네...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아 커서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 할 정도인 도영이네..
다정한 아빠가 있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있는 명은이네...
이발킴 할아버지는 자식이 여럿있지만 모두 외국으로 떠나 혼자이고,
무서운 책방 할아버지는 자식들이 한번도 찾아오지 않고...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관계.... 과연 정상적인 가족의 형태는 무엇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고래가 뛰는 이유> ...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꾸러기이지만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갖고 아파하고 후회를 한다는걸..
도저히 친구가 될수 없을꺼라 생각되던 도영이와 원섭이가 책방에서 함께 일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한뼘 성숙..자라게 된다는걸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