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소녀 오마영 창의인성 시리즈 1
고정욱 지음, 박성경 그림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남들지 생각하지 못한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는... 자유로운 상상력...

이런 창의력에는 정해진 답..정답은 없죠.  엉뚱한 짓도 하고 실수도 해봐야 늘어나는데

초4, 2학년 울두아이...어느듯 일정 생활틀에서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의력을 기르라' 강요만 하고 ..집에서, 학교에서... 그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던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울두아이 보여주고 싶었던 <발명소녀 오마영>~

 

 

인성 없는 창의성이나 창의성 없는 인성은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

주인공 마영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창의인성 시리즈 1권 <발명소녀 오마영>



 

돈을 벌어야 한다며 할머니집에 맡겨진 ...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마영이...

어려서부터 음악과 기계를 좋아하던 마영이 아빠는 고급 오디오를 수리하거나 만들어서 파는 일을 했어요

물건을 만들때 제일 행복하다는 아빠.. 그 아빠가 멋있어 보여 마영이는 아빠 옆에서 지켜보곤 했죠.

마영이도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는 일이 좋았거든요. ​

그런 마영을 엄마는 싫어하셨어요.  계집애가 왜 그런걸 좋아하냐고..

하지만... 아빠의 일이 잘 안되어 가게가 딸린 작은 단칸방으로 옮겨 분식집을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은 시골 할머니집에서 생활하는게 더 나을꺼라고 해요. 사실 마영이는 학교에서 유별난 여자 아이로
통해 겉돌았거든요.
엉뚱한 질문을 잘하고 아이들 속에 있어도 혼자 딴생각에 빠져 있을때가 많았답니다.

​아이들은 마영이가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고 혼자 잘난 척만 하는 것 같아서 같이 놀려고 하지 않았죠.

게다가 말투까지 이상했으니까요.

그럴수록 마영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친구들이 유치하다고 생각... 친구들과 거리가 생기자

친했던 아이들마저 마영이를 멀리했어요.  친구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했던게 아닌데...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오게 된 마영...

서울학교와는 달리 작은 학교... 특이한 사람 취급에 서울에서 왔다고 따돌리면 어쩌나 두려웠답니다.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작은 학교에 전학생은 선생님들의 관심이 쏠리고 아이들도 호기심 가득했지만

마영은 혼자 하루를 보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나게된 폐차장의 이상한 아저씨...

​파는게 아닌 만드는걸 좋아하는 아저씬 엉뚱한 물건을 제법 많이 만들어 놓았고

마영은 그걸 보고 아빠를  떠올리고....

 

4학년 마영의 반 아이들은 모두 8명...

남자아이끼리, 여자아이끼리 노는거 빼고는 무엇이든 함께 했답니다.

집에서 귤을 가져와도 여덟 개, 고구마를 가져와도 여덟 개.. 누군가 스마트폰을 가져와도 여덟 명이
공평하게 만졌어요. 
하지만.. 누구도 마영에게 다가오는 아이는 없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걸 안 할머니는 팔려고 했던 과자를 친구들과 나눠 먹으라하죠.

어떻게 아이들에게 줄까 고민하던 마영은 기발한 생각을 해요.

문 앞에서 마영은 작은 목소리로 "얘들아, 오늘은 기쁜 날임!" 라고 말해요. 무슨날인가 호기심 갖는 아이들..

마영이가 전학 온지 열흘 되는 날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어이가 없어 웃죠.
과자로 인해 조금씩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는 마영이..

 

스마트폰으로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찍는 철환이

작가가 되고 싶은  책벌레 은비, 축구선구가 되겠다는  동주, 공무원, 코미디언....

마영은  발명가가 꿈으로 바뀌었답니다.

은비, 철환, 동주와 함께 할머니 가게온 마영이..

함께 놀다가 폐차장으로 놀러가고 친구들과 함께 '괴짜클럽'을 만들어요.

 

 

황사가 심해지고 천식이 있는 은비는 기침으로 괴로워하죠. 그걸본 마영은 은비를 위해 뭔가를 만들기로 해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 은비를 위해 만들기를 하면서 마영은 기쁨을 느꼈어요.

은비의 도움으로 그 생각을 그림으로 표시..설계도가 있어야 한다는걸 알게 되고 며칠 끙끙대가

마침내 설계도를 완성..

철환은 설계도를 보더니 자동으로 해야 편하다고 말하고 선생님도 사용해야하니 튼튼하게 만들라는 동주..

 

친구를 위해 시작한 발명이 다른 친구들의 도움과 폐차장 아저씨의 도움으로  신발 털이개를 만든 마영이..

 

학생수가 점점 줄어 폐교대상였던 "꽃샘초등학교"는 폐교대상에서 제외가 되고..

엉뚱해서 늘 따돌림을 당하는 마영은 서울에서 왕따였지만

꽃샘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합하면 훨씬 더 좋은 생각이 많이 나고 

창의성은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키워야한다는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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