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4
김주현 지음, 윤종태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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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끝무렵.. 학교앞으로 이사를 한후..

늘 혼자 놀던 딸아이가 옆동에 사는 친구랑 같이 놀게 되어 잘되었다 싶었는데 ..

시간이 지날수록 놀궁리만 하는 아이들^^;; 그만큼 책읽는 시간도 줄어

어느날은 책 한번 안보고 하루 마무리 하는 경우까지  생기더라구요. 

교과관련 공부 그리고 책읽기를 위해 노는 시간을 줄여?? 없애??

고민도 많이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고

혼자 겉돌던 큰아이인지라  현재 단짝처럼 어울리는.. 딸아이와 놀아주는 친구가 있는데

못놀게 하면..  그 친구는 다른 놀 친구를 찾게 되고  또다시 딸아이 혼자 겉도는거 아닌가 싶어

학원등 다녀오면 한시간 이상을 운동장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

그렇다고 책읽기 포기할수도 없고..

딸아이에게 책읽는 의미,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던중

개암나무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를 만났답니다.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책벌레 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를 엮어 독서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동화예요.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3편..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에서는 어제 배운것도 홀라당 까먹는 산석에게 훈장님은

차라리 그 시간 나무를 베든 농사일을 돕든 집안일을 거드는게 낫다고 했었는데

산석은 포기하지 않고 책읽기를 하던 산석...왜 책을 읽어야하는지 아이들에게 ..안되면 될때까지...

참된 공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깨달을수 있는 계기를 준 따듯한 이야기였답니다.

<위대한 책벌레 4> '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은 또 어떤 따듯한 이야기일까..기대가 되더군요.

개암나무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책벌레 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를 엮어 독서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인물동화랍니다

 

 

책을 읽으며 가난과 추위를 이겨 낸 이덕무, 이공무 형제 이야기

 

양반이었으나 가난한 서자집안에서 태어난 이덕무는

큰 벼슬에 오르지 못하고 몸이 약해 평생 병을 달고 살았어요.

가난과 질병도 그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었던것...바로.. 책 읽기를 통한 즐거움~

책을 통해 더 나은 사람,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던 이 덕무는 규장각의 첫 검서관으로 임명되어

진귀한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되어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기쁜지 알았던 이덕무의 행복한 독서의 의미를 .. 놀기 바빠 책 읽을 틈 없는

초등 두아이에게 독서이 의미를 되새겨 줄 수 있었던 <간서치 형제의책 읽는 집>.....

간서치?? 뭐지???

간서치는 지나치게 책을 읽는 데만 집중하거나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책만 읽는 바보' 라는 뜻... ​으로 조선시대 선비 아정 이덕문의 별칭예요.


시장 옆에 살아 늘 시끄러웠지만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던 형 이 덕무와는 달리

16살 어린 동생 이공무는 춥고 배고프고 주위 시끄러움에 책읽기 집중을 하지 못하죠.

그럴때면 이덕무는 소리내어 읽으라 해요 

한문장 한문장 소리내어 읽는 동생 .. 정말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서자인데다 제대로 배운적 없는 이덕무가

자신들보다 글 재주가 뛰어나다는 소문에 배알이 튀틀린 양반집 도령들...

과거시험을 볼 수 없다는거,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는데  무엇 때문에 부지런히 책을 읽는거냐고 아우는 성을 내죠.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 무엇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덕무..

하지만 책이 밥 먹여 주냐.. 밥도 배불리 먹여 주지 못하는 책을 더는 읽고 싶지 않다는 동생 이공무..

​열심히 공부 해봤자 변변한 벼슬자리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한 동생이란걸 안 이덕무는 아끼던 책을

팔아 흰밥에 생선을 구워 아침밥을 마련하고 동생은 형의 정성을 깨닫고 다시 책읽기 시작했답니다.



 

 

​서자출신으로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다는걸 알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이덕무..

가난한 삶..생활속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배우는 것... 형제가 나란히 마주하고 앉아

책을 읽는 형제의 모습...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체념, 포기하지 않은 이덕무 형제의 '책읽기'이야기..

요즘 책읽기 띄엄띄엄인 초4.. 큰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벌레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올바른 독서 습관을

잡아 주는 인물 동화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이야기 / 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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