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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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가끔 친구들과 영화를 보았는데 결혼이후엔 영화관을 가지 못하다가 아이들이 유치원생이 되어

만화영화를 볼 수 있게 될 나이에 영화관을 찾게 되었답니다^^;;

스릴,공포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주변 사람들과 영화관에서 본다는게 쉽지 않고

대부분 텔레비젼등으로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보다보니 좋아하는것만... 보게 되더라구요.

어느날 문득...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영화를 봐야하지 않을까?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생각에 화제가 되는 영화나 입소문난 영화 또는 소수의 사람이 보았다지만 

생각해봐야한다는 깊이 있는 영화도 보고 싶단 생각으로 영화를 찾아 보았더니...

 재미없다^^;; 어렵다....였습니다^^;;

무슨의도, 무슨 뜻을 가지고 만든 영화인지..전개가 되는건지... 단순하게 받아들여지고

그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짚어내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한숨을 푹~

결혼, 육아로 관심을 잃은지 제법 오랜 시간을 보내서인지 머리속이 텅~비고 특히 인문학적인 내용..

생각해야하는  영화 앞에서는 멍~ 해지는 ...

그렇다보니 다양한 영화 시도해보았다가 주춤..,그냥 좋아하는 액션, 스릴, 공포 영화만 가끔 챙겨보게

되더라구요.

이때 만나게 된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읽어 내려가는...

영화 속에서 인문학을 찾아내는 강의..

오호~ ​머리속이 텅텅 비어가는..단순한 생각, 시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재의 나에게 필요했던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은 '이터널 선샤인' , '라이프 오브 파이', '어둠 속의 댄서' 등 스무 편의

영화에서 찾아낸 '나'의 객관적인 모습이 담아.. 영화에 비친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도와준답니다

영화 스무 편...

내가 본 영화는 몇편인지 세어보니 ..

쇼생크 탈출, 마이너리티 리포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식스 센스, 공동경비구역 JSA, 다크 나이트...6개..

전체적인 내용만 떠오를뿐..누가 나왔는지, 어떤 이야기인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불편한 현실^^;;

사람들은 왜 영화를 보는걸가요?

난 왜 공포, 스릴, 액션을 주로 보는걸까요?^^;;

매년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개봉을 하고 또 그것을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죠.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의 스무 편의 영화를 읽으면서 책속에 담겨져 있는 '나'의 객관적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답니다.

자아를 정돈하고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여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영화와 인문학은 닮았다. 영화에는 삶과 인간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담겨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가장 집약적인 고민과 갈등을 풀어내려 애쓴다. 나 자신과 오롯이 만나고픈..."

인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영화를 본다는것... 음..어렵습니다^^;; 글을 읽어보는데 단순하게 생각하고

말하고 살다보니

인문학...그 자체가 어렵기만 한데...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을 자주.. 가까이 하면서 그런 낯설음,

어색함을 줄여가며 다양한 장르이 영화를 볼 용기, 도전하는.......

'나 자신'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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